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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필수 ‘도시 인프라’ 지연, 2021년 미완의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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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필수 ‘도시 인프라’ 지연, 2021년 미완의 과제는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1.01.20 07: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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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기능‧시설 정상화 숙제 부각... 도시 성장 토대 구축해야 
아트센터 개관 지연, 종합운동장 물음표, 삼성천 1년 이상 연기  
국립 민박과 자연사박물관, 화룡점정 숙제... 공공시설복합단지 활성화 절실 
놓쳐선 안될 가람 하이패스 IC 설치와 유통 부지 유치
2020년 9월 19일 전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노을지는 세종시 파노라마.  저 멀리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중앙녹지공간과 금강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은진
2020년 9월 19일 전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노을지는 세종시 파노라마. 전월산 사이로 신도시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은진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2021년 세종시에 당면한 미완의 과제는 셀 수 없이 많다. 

이중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통과’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안정적 이전과 여성가족부 등 미이전 부처 이전 논의’, ‘자치경찰제의 성공적 정착’,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의 30년 여의도 시대 폐막과 세종시 이전’, ‘법원‧검찰청 설립 초석’ 등은 행정수도 완성의 단초들도 통한다.  

다행히 어떤 식으로든 현재 진행 상태에 놓여 있다. 그렇다면 도시 성장 단계마다 시의적절한 ‘기능‧시설 인프라’는 어떤 흐름에 놓여 있을까. 

본지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도시 완성기를 맞아 지지부진하거나 지연되고 있는 ‘기능‧시설들’을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관계 기관들이 조속한 이행을 통해 또 다른 숙제들을 해결해가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 ‘문화‧관광 기능’ 확충, 2021년 가속도 절실

세종아트센터(가칭) 조감도 (제공=세종시문화재단)
세종아트센터(가칭) 조감도 (제공=세종시문화재단)

지난해 10월부터 세종시에는 1단계 세종중앙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등이 차례로 문을 열면서, 정주여건 향상의 숨통을 텄다. ‘갈 곳이 세종호수공원 밖에 없다’는 하소연은 현주소를 보여줬다. 

올해는 어떨까. 아쉽게도 나성동 아트센터 개관은 또 다시 연기 흐름에 놓여 있다. 

2014년 개관 약속이 정부의 규모 축소(700석 수준) 입장과 함께 지연된 끝에 올해 결실을 맺는 듯 했으나, 정식 개관은 2022년 3월로 또 다시 미뤄졌다. 

건축물 준공 시기는 5월로 예정돼 있으나, 장비 설치와 시범 공연 등의 후속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1071석 수준의 대공연장만 있는 반쪽 시설물이란 한계도 앞으로 극복해야 한다. 아트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에 걸쳐 연면적 1만 6186㎡ 규모다. 

실제 1071석은 기존 세종문화예술회관(조치원)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 700여석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고, 신도시 한 교회 공연장 규모(최대 1000여석)와 유사하다. 

시 관계자는 “200~300석 보조 공연장 부재의 아쉬움은 분명하다. 개관 초기 이 수요는 아트센터와 차로 5분 거리의 어진동 박연문화관 내 음악창작소에서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7년 4년 지연된 국립박물관단지 완공 시점 조감도 모습. (제공=행복청)
2027년까지 4년 지연된 국립박물관단지 완공 시점 조감도 모습 (제공=행복청)

국립박물관단지의 활성화 속도도 더딘 편이다. 

첫 박물관 기능 건립 목표는 당초 2021년이었으나 어느덧 2024년까지 연기된 상태다. 2024년에 5개 박물관 기능이 모두 들어서는 것도 아니다. 

국립어린이박물관과 국립도시건축박물관만 우선 문을 연다.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국립국가기록박물관, 디지털문화영상관은 2027년 전‧후를 기약하고 있다. 

국립박물관단지 완성체는 부지면적 7만 5402㎡에 걸쳐 5개 박물관 및 2개 통합시설까지 연면적 7만 8267㎡ 규모고, 앞으로 시설비 3125억원과 부지매입비 551억원, 설계비 외 329억원 등 모두 4005억원 예산 투입 계획을 남겨두고 있다. 

박물관단지의 화룡점점으로 통하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정부 시절 입지만 ‘세종시’로 확정한 뒤 깜깜 무소식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계속 이야기하면서 불씨를 살려 나가려고 한다.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 사업에 올라가는 게 우선이다. 정치권에선 대선 공약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2019년 세종시로 이전 입지를 확정하고도 수도권 문화예술계 반발에 밀려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올해 이 사업의 본격화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이전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 상태다. 

전월산 대웅전과 불교문화체험관 배치도. 
전월산 대웅전과 불교문화체험관 배치도

또 다른 문화시설로 통하나 ‘종교 특혜’ 논란을 가져온 전월산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완공 시기도 2022년 상반기로 미뤄진 상태다. 

외형상 공사 중 암반이 나와 지연되고 있는 상태이나, 국‧시비 지원에 대한 주민 청구소송이 남아 있는 건 또 다른 변수다. 

문화예술인마을~호수공원~국립세종도서관~대통령기록관~중앙공원 1‧2단계~국립세종수목원~국립박물관단지~금강 보행교~나성동 아트센터~도시상징광장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 구축이 전반적으로 지연 또는 폐기된 상황은 엄연한 현실이다. 

이를 정상화하는 과정은 세종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체육‧운동 인프라, 지연 또는 제자리 걸음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된 종합운동장. 사진은 시설 구성도.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된 종합운동장. 사진은 시설 구성도

2025년 목표로 예비 타당성 대상 사업에 포함된 대평동 ‘종합운동장’ 건립 사업. 

코로나19 여파는 둘째치고, 세종시 재정난과 과거 집합형 운동장 콘셉트 한계에 직면해 건립 동력을 상실하고 있는 상황. 

기본 구상은 ▲제1부지(대평동 아파트 모델하우스촌) : 주경기장(2만 5000석)과 보조경기장, 제1주차장, 공원 ▲제2부지(코스트코 뒤편) : 실내체육관(4000석)과 50미터 레인 실내수영장(10레인, 다이빙 포함), 제2주차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으로 요약된다. 주차장 규모는 1000대 수준으로 설정됐다.  

상가 등은 별도 시설로 검토되지 않았고, 총사업비는 국비(60%) 2493억 원과 지방비(40%) 1502억 원 등 모두 3995억 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최초 구상에서 제시한 5000억원보다 줄어든 규모다.

현재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주관의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 놓여 있다. 

세종시와 충청권, 전 국민을 상대로 ‘대평동 종합운동장 건립에 기꺼이 세금을 낼 의향이 있는가’란 설문 항목이 최대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 

실제 아트센터 역시 이 과정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해 상당 기간 표류했던 전철이 있다. 과거 아트센터 설문에선 ‘서울과 대전, 부산 등 주변 도시에 상당한 규모의 시설 예시를 들며,  굳이 또 지어야할 필요성이 있는 지’에 대한 의도도 담긴 바 있다. 

시는 멈춤없는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는 예타와 행복청의 기본‧실시 설계(최장 2년)를 거쳐 4~5년 사업 기간을 고려하면, 빨라야 2026~2027년경 준공을 내다보고 있다. 당초 목표시기인 2025년에서 빗겨간 양상이다. 

2020년 조치원읍 신흥리에 들어설 시민운동장 조감도. 대평동 종합운동장 건립 전까지 시민체육대회 등 주요 체육행사 거점으로 활용된다. (제공=세종시)
2021년 조치원읍 신흥리에 들어설 시민운동장 조감도. 대평동 종합운동장 건립 전까지 시민체육대회 등 주요 체육행사 거점으로 활용된다. (제공=세종시)

이에 앞서 조치원 시민운동장의 하반기 완공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 시비 342억원을 들여 조치원읍 신흥리 일원 부지 10만 900㎡에 조성되고 있다. 

주요 시설은 ▲천연잔디와 1500석 스텐드, 8레인 트랙을 갖춘 주경기장 ▲인조잔디 보조경기장 ▲족구장(4개면) ▲주차장(600면) ▲휴게시설 등이다.

방축천과 제천을 포함해 세종시 신도시 3대 하천 공원으로 통할 ‘삼성천’ 조성공사도 상당히 더디다. 

금강변에서 황룡 1교에에 이르는 3.2km 구간으로 최초 사업비는 347억원으로 제시된 바 있다. 이 구간에 ▲전통 벼농사 체험장 ▲고인돌 쉼터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징검다리 ▲별자리광장 ▲이야기 벽화 ▲작은 물놀이장(수심 50cm) 등의 기본시설에다 특화 시설물을 제시한 바 있다. 

완공 시점은 당초 2020년 1월. 하지만 1년이 다 되도록 차도교 5개와 보행교 3개 개통은커녕 보행로조차 정비되지 못했다. 

√ 정부세종 신청사와 대비되는 ‘세종시청 별관’ 

2022년 완공을 앞둔 정부세종 신청사 조감도. 
2022년 완공을 앞둔 정부세종 신청사 조감도

정부세종 신청사와 세종시청 별관은 기존 건축물 내 공간 부족에 따라 파생된 건축 사업이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오는 2022년 하반기 어진동 옛 통근버스 주차장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간 건물을 임차 중인 정부 기관들을 대거 불러 들임으로써, 업무 효율화 및 예산 낭비 최소화를 도모하겠다는 것. 

시청 별관 역시 같은 취지다. 2012년 시 출범 당시부터 현 보람동 청사의 규모 문제는 지속 제기됐으나 결국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나머지는 시 재정으로 충당할 것을 주문했다. 

별관 신축 사업은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 심사 통과와 함께 본 궤도에 올랐고,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보람동 본청 옆에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세종시청 전경. (사진=정은진 사진작가)
현 세종시청 전경 (사진=정은진 기자)

별관이 들어서면, 경제산업국 70명과 환경녹지국 98명, 공공건설사업소 19명, 도시성장본부 72명, 건설교통국 109명 등 모두 4개 국, 1개 사업소에 걸친 공직자 368명의 셋방살이가 끝을 볼 수 있게 된다. 뿔뿔이 흩어져 저하된 업무 효율도 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종시 재정여건상 설계비 27억원이 없어 사업 추진을 중단한 상태다. 올해 착공하지 못할 경우, 중투 재심사를 받아야하는 난관도 맞이했다. 

일각에선 2021년 기준 외부 민간 건물 임차료가 9억원 선인 만큼, 좀더 시간을 두고 별관을 지어도 될 것이란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이는 2022년 신청사 건립 후에도 부족한 공간을 예상하면서도 ‘지역 상권’ 현실을 감안, 추가 계획을 구상하지 않고 있는 정부의 판단과 맞닿아 있다. 별관 완공비용이 1000억원에 달하는 점에서도 그렇다. 

하루라도 빨리 셋방살이를 끝내야 한다는 내부 의견부터 지역 상권 상황을 봐가며 별관을 건립해도 늦지 않다는 제언이 맞서면서, 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는 2021년이다. 

√ ‘미래 성장동력 기능과 관문 IC’ 활성화 미지수 

가람동 하이패스 IC 후보지의 대안 입지로 제시된 3곳. 아래는 당초 원안인 가람동 이마트 인근 부지, 위쪽은 새뜸마을 1단지와 2단지 사이의 2곳으로 추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3곳 모두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현실화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발췌=네이버 지도)
가람동 하이패스 IC 후보지의 대안 입지로 제시된 3곳. 아래는 당초 원안인 가람동 이마트 인근 부지, 위쪽은 새뜸마을 1단지와 2단지 사이의 2곳으로 추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3곳 모두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현실화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발췌=네이버 지도)

세종시 한솔동을 거쳐 가람동, 장군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중요한 기능이 남겨져 있다. 

이마트 인근으로 검토된 ‘가람 하이패스 IC(가칭)’와 ‘유통시설 부지’, ‘장군면 공공시설복합단지’가 대표적 예시다. 

가람 하이패스 IC는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의 최종 용역 결과 비용편익비(B/C) 0.57로 제동이 걸렸다. 앞선 2019년 11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선 B/C 1.02로 기준치를 넘어섰으나 분모인 사업비가 271억원에서 632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사업성을 떨어트렸다. 

또 다른 대안 입지로 검토된 새롬동 일대 2곳 B/C는 원안보다 높은 0.63, 0.67을 각각 기록했으나 이 역시도 기준치 1에는 크게 못미쳤다. 

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흐름에 맞춰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마트 옆 유통시설 부지는 한때 명품 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민간 사업자 철수로 수년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기능 역시 가람 하이패스 IC 설치와 맞물려 활성화 고비를 맞이할 전망이다.  

2020년경 장군면 금암리 일대 윤곽을 드러낼 공공시설복합단지 부지 전경. (제공=세종시)
2020년경 장군면 금암리 일대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던 공공시설복합단지 부지 전경 (제공=세종시)

장군면 공공시설복합단지는 미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재배치’ 등을 고려한 포석으로 추진됐다. 조치원 서북부개발사업지와 같은 맥락의 기능으로 다가온다. 

문제는 2020년 말 부지 절반에 가까운 분양 완료 로드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면적은 31만 2279㎡로 큰 변화가 없으나, 사업비가 세종시 재정여건상 반토막난데서 하나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사업 고시를 거쳐 올 하반기까지 기반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유치 흐름과 맞물려 활성화를 노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로컬푸드 3호점(새롬동), 4호점(소담동) 개관 ▲조치원읍 시립의원 주차장 내 치매전담형 요양시설(2021년 10월) ▲세종시보건소 청사(2021년 7월) ▲세종전통시장 주차타워(2021년 6월)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확충사업(2021년 12월) ▲조치원읍 복컴(2021년 11월) ▲모두의 놀이터 1호(고운동)와 2호(한솔동) 등의 사업 목록도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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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주민 2021-01-21 16:03:19
세종시의 계획은 뭐든지 늦어지는 게 당연한 것처럼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항상 늦어지는 걸까요? 시의 예측이 잘못된 것일까요? 아니면 외부적인 요인으로 늦어지는 걸까요? 어떤 측면때문인지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네요....

세종시민27 2021-01-20 16:10:28
생활체육시설은 중앙공원에 거진 다 조성되어있고... 종합운동장이 더 필요할까요??? 차라리 그 자리에 아파트나 주택단지를 지어서 공급하는게 세종시 거주인구-상가 수 비율도 낮추고 무주택자들에게 내집마련 기회도 더 돌아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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