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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9억원 투입 '어진동 복합체육시설', 7월엔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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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9억원 투입 '어진동 복합체육시설', 7월엔 만나나?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1.01.27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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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2021년 6개 공공건축물 준공 예고
보람동 남부경찰서와 세무서, 나성동 아트센터, 반곡·해밀동 복컴 등
문화·복지 수요 충족 및 세무·치안 서비스 개선 기대
실제 오픈 시점은 기관 이전과 관리 문제로 지연 아쉬워
2021년 행복청이 발표한 6개 공공건축물 준공 시설 현황 ⓒ 행복청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문화 갈증도시 ‘세종’. 2021년 새롭게 위용을 드러낼 시설들로 시민들의 문화갈증이 어느 정도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가장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체육관과 아트센터 등 문화·복지 시설은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7일 올해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경찰서, 세무서, 아트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반곡동, 해밀동) 등 6개 공공건축물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의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고 문화생활 향유기반을 조성하는 등 국가행정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돔 구조 체육관, 행복도시 최초로 만난다!


어진동 복합체육시설 현재(좌)와 미래(우). (제공=행복청)
어진동 복합체육시설의 지난 2020년 5월 공사 진행 모습(좌)과 조감도(우) ⓒ행복청

지난 2014년부터 착공을 시작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세종시 어진동 552(청1-40)의 1만 6064㎡ 부지에 연면적 3만 6107㎡(지상 2층, 지하2층) 규모로 건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89억원 예산이 투입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올해 7월에 준공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행복도시 최초로 돔 구조로 설계·시공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수영장과 실내풋살장, 다목적 스포츠실 등 생활체육시설과 이벤트 마당 등을 갖추게 된다. 

시민 A 씨는 “드디어 7년 만에 만나는 체육관으로 너무나 오래 걸렸다”며 “새로 들어서는 곳에서 수영도 하고 실컷 운동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지역주민과 공동이용시설로 개장 계획인 체육관은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인근 시설의 부족한 주차공간의 공간 확보로도 시민과 이용객 편의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세종시와 시설 이관 문제가 아직 논의 중이지만, 일단 준공이 되면 행복청에서라도 임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라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 5월부터 스타트를 끊는 시설은 무엇?


세종시 아트센터 조감도. 세종시문화재단은 2021년부터 공연사업본부 통해 새해 완공 예정인 세종아트센터(가칭)의 개관을 집중 준비할 예정이다. (제공=세종시문화재단)
세종시 아트센터 조감도. 세종시문화재단은 2021년부터 공연사업본부 통해 새해 완공 예정인 세종아트센터(가칭)의 개관을 집중 준비할 예정이다. ⓒ세종시문화재단

행복도시의 비상을 형상화한 세종아트센터는 1071석의 대공연장과 연습실, 야외쉼터, 갤러리 등의 시설로 올해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트센터가 준공되면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복합공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세종시 문화공연의 메카로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더욱 폭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종시와 시설 이관 문제로 연말에 개관이 미뤄진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5월과 8월에는 세종세무서와 세종 남부경찰서 청사 준공이 기다리고 있다.

행복청이 행복도시 내 공공건축물의 품격 향상을 위해 행복도시건축가 제도를 도입하고 설계공모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그림은 세종남부경찰서 설계공모 당선작인 ㈜보이드아키텍트의 ‘Knotting Police Station.'
세종남부경찰서 설계공모 당선작 ‘Knotting Police Station.' ⓒ 행복청

세종세무서는 305억원 예산으로 세종시 보람동 7483㎡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1만 1163㎡)로 5월에 건립된다.

세종 남부경찰서도 보람동 1만 5110㎡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9509㎡)로 총 33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8월에 공개된다.

세종세무서와 세종 남부경찰서는 권위적이고 경직된 공공청사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친밀한 공간으로 설계돼 시민들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행복청 담당자는 “세종세무서와 세종 남부경찰서 청사가 준공되면 바로 국세청과 경찰청으로 이관한다”며 “두 기관의 준공으로 세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세종시를 안전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반곡동과 해밀동 복컴도 속속 오픈 예정


행정․문화․복지․체육 등 생활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 6월에는 반곡동(4-1 생활권)과 해밀동(6-4 생활권)에서도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4-1생활권 반곡동에 들어설 광역복지지원센터 조감도 (제공=행복청)<br>
4-1생활권 반곡동에 들어설 복합커뮤니티센터 ⓒ 행복청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395억원으로 세종시 반곡동 청4-2의 7917㎡부지에 들어선다.

전체 면적 1만 2610㎡에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지는 반곡동 복컴은 빠르면 하반기부터 주민들의 이용이 시작된다.

행복도시 6-4생활권 해밀리 복컴 조감도. (자료=행복청)
행복도시 6-4생활권 해밀리 복컴 조감도 ⓒ 행복청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409억원의 예산으로 세종시 해밀동 청6-4 9925㎡ 부지에 연면적 1만 2187㎡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안석환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SOC)과 문화인프라, 공공행정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며 “주민이 편리하고 문화적 기회가 풍부한 행복도시를 건설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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