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김민주 인턴기자] 세종소방본부가 3년 연속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세종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77.2%로, 이는 전국 평균 설치율인 39.7%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최근 8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 18.3%이지만 화재 사망자 47.2%가 주택에서 발생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필요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소방본부는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를 당부하고 있다. 

천창섭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주택화재는 주로 심야 시간에 발생해 화재를 인지하기 힘들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이 생활하는 1만 4000여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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