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 33분경 어진동 밀마루전망대 인근 공사장서 화재
검은 연기 치솟아, 지역 사회 긴장감 고조... 1시 50분경 진압
수능시험(듣기 평가) 고려, 사이렌 없는 출동 화제… 연양초 침착한 대응도 눈길
검은 연기 치솟아, 지역 사회 긴장감 고조... 1시 50분경 진압
수능시험(듣기 평가) 고려, 사이렌 없는 출동 화제… 연양초 침착한 대응도 눈길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3일 오후 종촌동 단독주택지 공사장에서 발생한 아찔한 화재 사고.
수능일 당일 검은 연기가 높이 치솟으면서, 지역 사회를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다행히 세종소방본부의 신속한 대응은 인명 피해 없는 진압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사이렌 없는 '조용한 출동'이 시민사회에 잔잔한 여운을 던져주고 있다.
3일 세종소방본부 및 시민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경 어진동 밀마루전망대 인근 단독주택지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른 생활권에서도 화재 지점이 보일 정도로 검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세종소방본부는 현장 도착 이후 10분 만인 오후 1시 50분경 불길을 잡았다.
그 결과 일부 건축물 피해는 접수됐으나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맞은편 연양초 교직원도 긴급한 상황에 아이들 동요 없이 차분한 대응에 임했다.
무엇보다 이날 119 소방차량이 소리 없는 출동으로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전해줬다.
수능일을 맞아 수험생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 이유다. 외국어 듣기 평가가 이뤄진 시점을 십분 고려한 매너 운행이었다.
시민 A 씨는 “소방대원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화재 진압과 수험생 배려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올해 수능일에 만난 훈훈한 뉴스”라고 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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