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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리틀야구단, 3주 만에 전국 최강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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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리틀야구단, 3주 만에 전국 최강 탈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11.1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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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14일 강원도 강릉서 열린 '제6회 솔향강릉기 전국 리틀야구대회' 우승
광역‧기초단체 이름 내건 81개 팀 경합... 최소 실점으로 지난 달 준우승의 한 털어내
다정초 이민성, 승부처에서 터진 4개 홈런으로 MVP... 안상국 감독 감독상 겹경사
제6회 솔향강릉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세종시 리틀야구단이 14일 포효하고 있다. (제공=세종시 리틀야구단)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리틀야구단(감독 안상국)이 3주 만에 국내 최강자 자리를 되찾아왔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폐막한 전국 리틀야구 U-12대회 준우승의 한을 가볍게 털어냈다. 

세종시 리틀야구단(감독 안상국)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 ‘제6회 솔향강릉기 전국 리틀야구대회‘ 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이 대회는 강원일보 주최로 한국리틀야구연맹과 강릉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늦가을 날씨에도 전국 각지의 광역‧기초 자치단체 이름을 걸고 나온 81개 팀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세종시 리틀야구단은 1, 2차전을 제외한 전 경기 홈런 행진을 기록하며 각 지역의 내로라하는 상대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1회전에선 경기 성남 분당구를 13대 5 콜드 게임승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2회전에서 만난 경기 안산 상록구도 9대 1 큰 점수차로 압도했다. 

고비 때마다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다정초 이민성

3회전부터는 막강 타선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민성은 지난 달 U-12 대회에서 생애 첫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한 뒤 이날 경기 수원 장안구와 3차선에서 투런, 인천 남동구와 4차전에서 쓰리런 아치를 그려내며 불방망이를 뽐냈다. 팀 역시 그의 활약을 토대로 각각 8대 4, 8대 3의 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선 강호 경기 남양주시와 만나 최대 고비를 넘겼다. 3회까지 2대 5로 끌려가던 중 4회 주자 만루상황에서 이번에도 이민성이 그랜드슬램(만루홈런)으로 일을 냈다. 최종 스코어는 10대 6. 

마지막 관문은 경기도 파주시와 승부였다. 결승 상대인 파주시 팀과 그야말로 박빙 승부를 벌였다. 

1회말 수비에서 연이은 좌‧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번에도 이민성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이민성은 3회 초 투아웃 주자 2‧3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타구로 홈런으로 단 번에 경기를 3대 1로 뒤집었다.

결승에서 마무리 3이닝을 깔끔히 지켜낸 투수 우주로

선발 투수 고영웅도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고, 팀 주장 우주로가 마무리 투수로 나와 3이닝을 삼진 4개로 솎아내며 뒷문을 지켰다. 이번 대회 내내 그라운드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한 포수 박상민과 찰떡 호흡도 돋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한 포수 박상민

이게 끝은 아니었다. B조 결승에서 우승한 세종시 팀은 A조 우승팀 서울시 동대문구와 막판 득‧실점 경쟁을 벌였다. 

세종시 팀은 상대보다 4실점이 적어 대회 통합 우승의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단연 모범선수상(MVP) 영예는 4개 홈런을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한 이민성에게 돌아갔다. 

이민성은 “우리 팀의 탄탄한 배터리(투수-포수)진과 위기 때마다 나오는 호수비 등 선수 모두가 한 마음으로 우승을 일궈냈다”며 “이에 더해 제 홈런도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수상의 기쁨을 동료 선수들과 나눴다.

안상국 감독 역시 이번 대회 감독상 수상이란 겹경사를 맞이했다. 

안상국 감독은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래는 출전 선수 명단. 

독 안상국, 코치 전주영, 선수 13명 이하 명단 가나다 순

▲고영웅(다정초) ▲김영빈(연양초) ▲김태영(양지초) ▲박무준(양지초)
▲박상민(도담초) ▲박준영(보람초) ▲안태건(보람초) ▲우주로(연양초)
▲윤형준(한결초) ▲이민성(다정초) ▲이루다(반곡초) ▲정지민(아름초)
▲양서진(여, 도담중, 연맹 규정에 따라 여자 선수는 중 3년까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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