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5년여 기다림 끝에 세종중앙공원 1단계가 11월 4일 오픈을 확정했다. 

당초 2018년 부분 개방을 예고했던 터라 기다림의 시간은 더욱 길었고, 오는 5월 오픈 약속도 코로나19와 시설 미비로 9월에서 또 다시 10월, 11월까지 미뤄져왔다.  

세종중앙공원 관리사업소는 최근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11월 4일 전면 개방을 확정했다. 

개방일 이후로도 중앙공원을 막고 있던 경계휀스 철거 작업과 함께 주변 마감부 공사는 계속될 예정인 만큼, 이동 과정의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늦춰진 개방시기를 보다 앞당기기 위한 차원이다. 

공원은 개장 후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모든 시설 이용은 무료다. 

주차장은 장애인 주차장과 제1주차장, 임시주차장을 포함한 3개소로 총 8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다. 간단한 돗자리와 음식물 반입도 가능하나 야영 및 취사는 불가능하다. 반려견도 출입 가능하나 목줄과 배변에 관한 에티켓은 지켜야 한다. 

한편, 개편된 세종중앙공원 홈페이지 상에는 ▲테마별 공간 ▲자율주행 셔틀코스 ▲산책로 및 자전거길 ▲체육시설 등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세종중앙공원 1단계는 공원중심센터와 도시전망대, 화장실 2동, 스포츠지원시설 2동 등 총 6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시설은 축구장, 야구장, 리틀야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족구장을 포함한 13개 종목 체육시설과 수경시설 8개소, 자율주행차로, 자전거도로, 산책로, 12절기 상징파빌리온, 파고라 등이다. 

중앙녹지공간 전반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시전망대는 안전한 이용을 위해 임시 폐쇄된다. 이용 안전에 대한 수차례 점검과 회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임시폐쇄 및 위험요소들에 대한 보완조치를 결정했다. 추후 보완공사를 통해 개방할 예정이다. 

공원에 설치된 다양한 수경시설 또한 코로나19가 종료되면 가동될 예정이다.

기대를 모았던 자율주행 자동차는 '언맨드 솔루션'이란 모델로 6인승으로 운영된다. 

해당 자율주행 셔틀은 국내 기술로 제작한 저속운행 전용으로 안정성, 신뢰성,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 배터리로 운영되며 최고시속 25km며 레벨4 수준의 저속 운행 전용 자율주행 차량이다. 

운행구간은 장남들광장▶가족예술숲 ▶가족여가숲 ▶복합체육시설 ▶주차장 순으로 운행된다.

이 셔틀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오전 10시, 11시, 오후 14시, 15시, 16시에 출발하며 장남들광장 셔틀 시작지점에서 선착순 탑승할 수 있다. 탑승 후 주행시간은 1회 25분이다.  

전면 도입 수준은 아니어서 방문객들은 내부 이동에 공공자전거(어울링)와 민간 공유전기자전거(일레클)를 병행 이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10일부터 합법화되는 전동 킥보드 이용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교통수단은 공원에 설치된 자전거 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축구장·야구장·리틀야구장·풋살장·테니스장·파크골프장·게이트볼장 등 13종의 체육시설 모두 예약 시스템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그 외 체육시설은 예약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시설로는 카페(세종리) 1개소와 매점 2개소가 준비되고 있다. 

예약은 '세종중앙공원' 앱(APP)에서 가능하며 야외 조명 이용시 소정의 이용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세종중앙공원 홈페이지(http://www.sejongcentral에서 얻을 수 있다.

한편, 세종중앙공원은 약 138만㎡에 이르는 대규모공원으로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과거 장남평야를 공원으로 조성한 것으로 이번에 개방하는 1단계(약52만㎡)는 향후 조성될 2단계(약86만㎡)와 별도 공간이다. 성인 걸음 1시간 30분 거리며 왕복 3시간 정도의 광활한 면적이다.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과 연계, 시민들에게 건강한 삶과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세종중앙공원 소개 영상 (영상=세종중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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