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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7월 ‘여민전’, 지역경제 활성화 불씨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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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7월 ‘여민전’, 지역경제 활성화 불씨 살린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7.02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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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0억 원보다 2.5배 늘린 150억 원 판매 완료
하루도 채 안돼 소진되는 경향은 여전… 8~12월 추가 확대 검토
세종시가 2일부터 발행을 시작한 여민전 기프트 카드.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의 7월 분(150억 원)도 판매 개시 12시간 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새벽 시간대 밤잠을 설치거나 오전시간대 충전하려다 기회를 놓친 6월의 진풍경이 반복되진 않았다. 시민들 요구에 따라 발행액이 전월보다 2.5배 늘고 캐시백도 10%로 유지된 효과를 봤다. 

전월의 대란은 피했으나 3개월 연속 하루가 안돼 판매되는 호응도는 이어갔다. 

4월 분(64억 원)은 23일 만에 판매되며 여유가 있었으나, 5월부터 한정된 여민전 구매 경쟁에 불이 붙었다. 5월 분(88억 원)은 1일 오후 시간대, 6월 분(60억 원)은 1일 새벽 2시 30분경 종료된 바 있다. 

세종시의 전향적인 정책 변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 불씨는 살려갈 수 있게 됐다. 6월 들어 각 가구별, 개인별 긴급 재난 지원금이 소진 양상을 보이면서 역내 소비율이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던 게 사실이다. 

이번 달 여민전 충전자 수는 전체 카드 발급자 6만 4837명의 64.3%인 4만 1668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구매액은 최고 한도액인 50만 원보다 낮은 35만 9000원으로 파악됐다.  

7월 분은 발행액 확대와 캐시백 유지에 따라 여유로운 발행 흐름을 보였다.
7월 분은 발행액 확대와 캐시백 유지에 따라 여유로운 발행 흐름을 보였다.

시는 국비지원 규모에 따라 여민전의 추가 확대 발행을 검토 중이다. 여전히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인근 대전의 온통대전도 여전히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온통대전'의 경우, 세종시보다 후발 주자이나 매월 1일이 아니어도 언제든 최대 10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캐시백은 일단 7월까지 15%다. 적잖은 세종시민들이 온통대전을 소지하고 있는 현실도 엄연하다.   

시는 정부추경이 통과되고 행정안전부가 국비 지원규모를 결정하면, 하반기 월별 발행규모 및 환급률을 시민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에는 7~12월까지 월별 약 60억 여원 발행안이 담겼다. 

NH농협 여민전 기프트카드란 새로운 상품도 2일부터 선보인다. 캐시백 혜택은 없지만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서 포상금과 시상금, 각종 행사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카드다. 5만 원권과 10만 원권으로 구분되며, NH농협 보람동 세종시청지점(☎ 044-868-3243)과 세종조치원금융센터(☎044-861-8240)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프트카드 구매 시, 구매대금 결제 방식은 현금(또는 계좌이체)과 NH농협카드(채움, 비씨)로 가능하다.

한편, 여민전은 지난 3월 3일 출시해 6월까지 300억 원을 발행했으며, 주된 사용처는 음식점업과 종합소매점(슈퍼마켓, 편의점 등), 보건 의료(병원 등)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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