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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전서 세종시로, ‘코로나19’ 턱밑 엄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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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전서 세종시로, ‘코로나19’ 턱밑 엄습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6.19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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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대전시 확진자, 세종시민들 접촉 범위 지속 확대 
격리자의 80%가 수도권, 대전시 4일 만에 24명 확진... 생활방역 절실
수도권과 대전시, 경기도 안양 등의 확진자의 세종시 방문.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위협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대전시에 이어 수도권(경기 안양) 확진자의 세종시 동선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재확산 우려가 커질 만큼, 턱밑까지 코로나19가 엄습해오는 분위기다. 

그동안의 신도시 중심권에서 읍면지역 곳곳까지 깊숙이 파고 들고 있어, 시민들의 생활방역 관리태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19일 세종시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 54번 확진자 A 씨가 증상 발현 시점인 지난 16일 연서면 당산로 소재 조치원 장례식장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7시 4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지인과 관련된 조문 및 식사를 하고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이후 18일 안양샘병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방역 당국은 조치원 장례식장 방문자 명단을 확보하고 CCTV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접촉자에 대해선 코로나19 검사 및 격리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앞서 대전시 62번 확진자 B 씨는 13일 자차로 전의면 양곡리 친척집을 방문한 데 이어, 17일 금남면 대박리 농장도 들렸으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B 씨와 관련된 접촉자 5명 모두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지난 18일 세종시 48번 확진자는 조치원읍 신안리 이편한세상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으로, 청주 순복음보화교회 방문 과정에서 감염됐다. 제주도에 머물던 48번 확진자의 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48번 확진자 직장인 유나이티드 제약 직원 관련 303명에 대한 전수 검사는 음성으로 나타났고, 대전 57번 확진자와 접촉한 세종시민 19명과 대전 53‧55‧59번과 접촉한 3명도 모두 코로나19를 빗겨갔다. 

수도권과 대전시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세 속 세종시 확진자는 1명에 그치고 있으나, 점점 턱밑을 위협하는 양상이다. 시민들이 생활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19일 현재 47번에서 70번까지 무려 24명 급증했다. 

19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격리 환자는 1191명이고, 이중 서울(458명)과 경기(331명), 인천(161명) 등 수도권 격리자가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19일 현재 지역별 코로나19 현황. (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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