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엠브릿지 '스카이워크', 관광 활성화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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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엠브릿지 '스카이워크', 관광 활성화 마중물?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5.30 06:2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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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유리 바닥의 스카이워크 눈길, 11층 전망대서 아찔한 체험
전국 스카이워크 명소와 차이는… 세종시 관광 명소 기대감도 솔솔
지난 5월 22일 개관한 W몰 전경.(사진=이희택 기자)
지난 22일 개관한 W몰이 위치한 어진동 세종 엠브릿지 건물 전경.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부자는 하늘을 날아보고자 하는 욕구에 날개를 만들어 잠시나마 하늘을 날았다. 때때로 하늘을 직접 날아보고 싶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가 표현된 이야기다.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있다. 행글라이딩과 짚라인 그리고 스카이워크가 대표적인 매개체다. 전국 명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들로 손꼽힌다. 

세종시에서 이 같은 시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수년 전부터 전월산 스카이워크 설치가 수면 위에 올라왔으나 '환경적 문제' 등에 휩싸여 무산된 바 있다. 

그런 세종시에  '스카이워크' 시설이 들어섰다. 스카이워크는 사전적 의미로 높은 지대나 물 위에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구조물을 설치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감을 느끼게 하는 시설을 일컫는다.

세종형 스카이워크는 어진동 엠브릿지 11층 전망대 공간에 설치됐다. 바닥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엠브릿지 광장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쉬이 건널 수 없을 정도로 아찔하다. 

아직 주변 환경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명소 탄생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나, 최소한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은 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엠브릿지와 이 일대 방축천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하면, 새로운 관광 명소 탄생을 기약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 기자도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고 있는 엠브릿지 건물을 직접 찾아가봤다. 지난 22일 W몰 개장과 맞물려 가족 단위, 연인, 친구끼리 삼삼오오 이곳을 찾았다.

쇼핑 목적만 생각하다보면, 11층의 숨은 명소는 쉬이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건물 엘리베이터 옆 안내도에 11층 전망대가 적혀 있으나 이를 모르는 이들도 보였다.

당장 전망대는 11층 높이에서 동서남북으로 정부세종청사,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초려 역사공원, 연양초, 방축천 등 어진동 일대 스카이라인을 선사했다. 시원한 바람을 마주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없는 게 못내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전망대 곳곳을 둘러보다 마주한 곳이 바로 스카이워크였다. 바닥이 투명한 특수강화유리로 된 브릿지에 눈길이 갔다. 11층이 최대의 공포심을 느끼게하는 높이란 사전 정보가 더욱 실감나게 찾아왔다.   

W몰 전망대에서 바라본 방축천. 실제로 올라보면 매우 아찔하다.(사진=이주은 기자)
세종 엠브릿지 전망대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방축천. 실제로 올라보면 매우 아찔하다. (사진=이주은 기자)
엠브릿지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중앙광장 인파와 전경. 

조금만 이곳을 다듬으면, 세종시의 또 다른 관광 명소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에 본지는 다른 지역의 스카이워크와 비교 분석 과정을 거쳐봤다.

국내 대표 스카이워크 시설은 강원도 춘천 의암호‧소양강, 정선 병방치, 부산 오륙도, 경남 창원 저도연륙교, 충남 서천 장항, 충북 단양 만천하에 있다.

주변에 높은 산 또는 바다가 위치한 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춘천의 스카이워크들은 춘천시 관광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있었고,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정선 병방치 스카이워크 등은 관련된 별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 및 홍보 중이었다.

전국 주요 스카이워크 현황.
전국 주요 스카이워크 현황.

 

스카이워크 역할을 하는 전망대 브릿지 소개 및 실제 모습.(제공=주식회사 휴가건설)
세종시 엠브릿지에 설치된 스카이워크 조감도와 이미지, 실제 모습. (제공=주식회사 휴가건설)

(주)휴가건설에 따르면 엠브릿지 스카이워크는 길이로는 장항과 저도연륙교, 소양강에 크게 못 미쳤다. 30여m 안팎의 길이에 면적은 주변까지 416.53㎡(126평)로 분석됐다. 높이는 달랐다.

지면 기준으로 50m에 달해 국내 최장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현재 국내 최고층은 123층에 555m로 알려진 서울 롯데타워 스카이워크다. 

휴가건설 관계자는 "엠브릿지는 옥상 전망대로 구현한 국내 최초의 복합건물이다. 전망대가 위치한 11층에는 앞으로 업무 편의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공공이 아닌 민간이 설치한 시설이나 엠브릿지 스카이워크는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길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엠브릿지 건축물 자체와 방축천, 주변 상업 건축물과 연결 브릿지(3층), W몰 등에 이르기까지 시너지 효과 가능성도 엿보인다. 

엠브릿지 전망대 위(좌)와 아래(우)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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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강 2020-06-24 09:29:03
엠브릿지 스카이워크가 세종시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선영 2020-06-01 09:57:12
세종시에 이런 시설 환영합니다. 스카이워커는 짜릿할 수록 명소가 됩니다. 정비가 완료되면 가족과 함께 가봐야겠네요. ^^. 앞으로 조성될 수목원(중앙공원) 입구에 있는 타워도 동양에서 제일 높은 고층 타워로 지어졌으면 합니다. 세종시에 타워가 없어요. 놀이시설도 없고, 워터파크도 없고 동물원도 없어요. 호소공원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동양최대 미끄럼틀, 물놀이 분수대 이런거 좀 많이 만들어 주세요

영바위 2020-05-30 10:00:03
보기만 해도 아찔아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롯데타워보다 공포스러운 이유가 롯데타워는 그냥 무심한 척하며 지나가면 되는데
M브릿지는 나는 여기 있는데 아래 사람들과 거리가 바로 앞에 있는 듯 너무 선명하니까
내가 여기에 있는지 내가 아래에 있는지 혼동되며 떨어지는 듯한 착각으로 공포심 극대화~~~^^
얼마나 튼튼한지 설명하는 안내문을 붙여줘야 믿고 도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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