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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0년 공공임대’, 잔여세대 공급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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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0년 공공임대’, 잔여세대 공급 해프닝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11.19 14: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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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0시경 177세대 선착순 추첨, 참가자 누락… 오후 2시 재추첨 혼선
19일 오전 10시경 LH 세종권 주거복지지사에선 공공임대 추첨을 놓고 해프닝이 빚어졌다. 

*. 오후 4시경 변화된 상황에 따라 기사 일부를 첨언했습니다. 오후 2시 재당첨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첫마을‧새뜸마을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잔여세대 공급 과정에서 해프닝이 빚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권 주거복지지사는 지난 12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통해 잔여세대 동‧호 지정 수시 모집에 나섰다. 

공고일 현재 성년자인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만큼, 19일 나성동 지사 내 추첨 현장에는 4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입주자저축 가입과 과거 당첨사실, 주택건설지역 거주, 소득 및 자산 충족 여부 등에 관계없이 신청 가능한 조건 때문이다. 최근 첫마을 공공임대의 조기 분양전환 추진 흐름도 이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임대조건도 59㎡ 기준 최소 보증금 1100만 8000원(월임대료 45만 1940원), 최대 보증금 6943만 6000원(월임대료 14만 1670원)까지 다양한 선택 범위가 주어졌다. 

첫마을 43세대의 경우, 최대 3년만 거주하면 우선 분양전환권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다가왔다. ▲2단지 49㎡ 21세대, 59㎡ 2세대, 84㎡ 3세대 ▲3단지 84㎡ 1세대 ▲4단지 84㎡ 12세대 ▲6단지 59㎡ 4세대로 구성됐다. 

2028년 1월까지 8년 2개월여를 거주해야 우선 분양전환권을 획득하는 새뜸마을 7단지 134세대도 공급됐다. 

오후 2시 재추첨 공지가 나오자, 오전에 당첨됐거나 계약을 진행한 일부 청약자들이 반발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문제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터져 나왔다. 

오전 10시까지 현장 도착자 대상으로 순번이 발행됐고 일부 당첨자 및 계약자도 나왔으나, 추첨 자체가 무효화됐다. 추첨 대상 명단이 일부 누락됐기 때문이다. 결국 현장은 재추첨 항의장이자 성토장으로 변했다. 

잔여세대 공급이 원활치 않다고 판단한 LH가 선착순 방식을 새로 도입하면서 나타난 해프닝이다. 과거에는 입주 희망자 접수를 수시로 진행, 예비 순번으로 계약 권한을 부여해왔다.

이번엔 선착순 방식으로 수요자들의 관심몰이엔 성공했으나 운영상 문제를 노출했다. 오후 2시 재추첨도 성사되지 못한 채 미뤄져 사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의 중재 아래 진행하려 했으나, 당첨 권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청약자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미분양과 잔여세대 양산이란 근본적 문제 해결도 절실해졌다. 무주택 서민들의 보금자리이자 10년 후 내 집 마련에 다가설 수 있는 주거 모델이란 믿음이 점점 약해지고 있어서다. 

[LH 공지]

 

<세종시 10년 공공임대주택 동호지정 관련 안내>
 
금일(2019.11.19) 동호지정 순번 추첨하지 않습니다.
 
접수자분들의 오해가 없도록 향후 진행사항 및 
최초추첨결과와 최종결과를 LH청약센터에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고객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7단지 공공임대 전경.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7단지 공공임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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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석 2019-11-20 04:1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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