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학습터 세종시 '제2특수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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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학습터 세종시 '제2특수학교' 설립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11.19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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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4-2생활권 개교, 학급별 교육과정 특성화·직업교육 강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9일 오전 10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가칭)제2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9일 오전 10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가칭)제2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꿈의 학습터, 세종시 (가칭)제2특수학교가 오는 2022년 9월 개교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19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제2특수학교 운영 계획을 밝혔다. 

제2특수학교 설립 부지는 행복도시 4-2생활권 대학부지 인근인 금남면 집현리다.

부지면적 1만 4355㎡, 연면적 1만 2765㎡로 세종누리학교와 비슷한 규모로 지어질 예정. 총 사업비는 417억 원으로 학구는 3~5생활권과 조치원읍, 전동·연동·부강·금남 4개면이 포함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특수교육대상 학생도 매 년 평균 90명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218명이었던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올해 583명으로 365명(167%) 증가했다.

특수학급도 같은 기간 62학급에서 130학급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시교육청은 개교 시점인 2022년에는 1000명 가깝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 규모 대비 부족한 학교 수도 제2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세종누리학교 학생 142명 중 통학 시간이 30분 이상 60분 미만인 학생들이 45명(31.7%)에 이르고, 60분 이상인 경우도 20명(14%)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공간 혁신 적용, 진로·직업 교육 강화

제2특수학교 설립 부지. (자료=세종교육청)
세종누리학교와 제2특수학교 학군. (자료=세종교육청)

제2특수학교 설계에는 시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공간 혁신이 반영된다. 설계 단계부터 준공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 학교를 만든다.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형 엘리베이터, 경사로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게 1차적인 목표다. 학교급별 보통교실에는 최소 4명 최대 7명 인원을 배치한다. 유치원 3개, 초등학교 12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6개, 전공과 6개 등 총 33개 교실에 204명의 학생이 생활할 예정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실과 교실 사이에는 화장실이 설치되고, 전 교실에 바닥 난방 설계를 갖춘다. 교실마다 심리안정실을 설치하고, 급별로 3D 체험교실을 구축토록 했다.

장애 유형에 따른 재활훈련실, 진로직업실 등도 확보한다. 재활훈련실은 감각 운동, 놀이 훈련실, 언어재활실 등 9개실, 진로직업실은 공예와 원예, 제과·제빵 등 7개실을 구축키로 했다.

유치원 과정은 신체운동, 의사소통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특성화하고, 초등 과정은 문화, 예술, 체육교육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중등 과정은 사회 적응 능력과 진로탐색, 직업 기초 과정을 특성화하고, 고등 과정은 기능·실습 중심 교육과정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전공과는 직무 중심 전문 직업 교육과 대학, 산업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만들어 운영한다.

누리학교는 사서·요양·교육 보조 등 공공서비스업이 특화된 반면, 제2특수학교는 공예, 원예, 제과·제빵 등 제조 서비스업을 특화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통합형 특수학교 운영을 목표로 지역 기술 명장이나 전문가를 현장 교수 인력으로 확보하고, 현장실습이 가능한 기관을 최대한 확보, 심화 교육과정, 학점 인정 과목 등을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도서관, 체육관, 공연장 등을 지역에 개방해 사회 교감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등 지역사회 통합 특수학교 모델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2특수학교에 적극 반영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인근에 대학 부지가 인접한 특성을 살려 진로 관련 지원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칭)제2특수학교 정식 교명은 시립학교설치조례에 따라 공모, 교명제정자문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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