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인근 상권과 상생 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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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인근 상권과 상생 무드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10.15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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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여간 유료화 이후 뚝 떨어진 방문객… 10월 1일부터 무료 시간 확대

 

지난 1일부터 무료 주차시간이 확대되면서, 침체된 인근 상권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지난해 8월 갑작스런 유료화 조치로 주변 상권 및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이용 주민들의 반발에 직면했던 ‘도담동 로컬푸드 싱싱장터 주차장.’

본지가 지속 보도해온 ‘로컬푸드 싱싱장터 주차장’ 문제가 인근 상권과 상생 무드 확대로 전환되고 있다. 

세종시와 상권, 주민들, 시의회가 머리를 맞대면서, 새 국면을 열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상가 공실과 숱한 개·폐업 문제 해결에 적잖은 보탬을 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세종시 및 도담동 주민센터, 노종용 의원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주차장(1만 2878㎡, 380면) 무료 시간이 추가로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1차 합의안보다 진일보한 안이 도출됐다.  

1차 합의안은 ▲1시간당 요금 450원 ▲도담동 반도유보라 상가건축물 주차장(280면)의 효율적 관리 강화 ▲도담동 복컴과 인접한 주차면수 15면 확대로 요약된다. 

시간당 요금이 1400원에서 1000원 가까이 줄어든 만큼, 일정 수준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만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곳 주민자치위 관계자들과 상인들, 노종용 시의원, 도담동이 하나된 목소리로 요구한 결과가 2차 합의안에 반영됐다. 

지난 1일부터 무료 주차 시간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오후 7시~익일 오전 9시에 무료 주차를 허용한다. 

싱싱장터가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생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처럼, 해당 주차장이 인근 상권과 상생 협력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행정재산의 관리 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상호간 수지차익 ‘0’을 만들었다. 로컬푸드(주)는 시에 주차장 대부료 대신 순수익금 약 2000만원만 납부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해당 부지의 중장기 활용방안이 구체화되고 실행되기 전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변 상가 활성화란 큰 틀에서 대승적 합의를 했다”며 “도담동 상권 활성화에 적잖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경 씨는 “도담동과 주민간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인근 상인들이 매우 좋아하신다. 상권은 겨울 눈 청소 등에 협력키로 했다고 들었다”며 “퇴근 후 많은 이들이 도담동 상권을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상권 일각에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난 1년간 유료화 조치로 상권이 더욱 침체돼 사후약방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유보라 상점주 A 씨는 “저희는 상권 활성화를 시에 요구한 게 아니다. 땅이 시유지였고 무료 주차장으로 알고 입점했고 그렇게 2~3년 사용해왔던 만큼,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하게 해달라고 한 것”이라며 “세종시 특성상 주차가 불편하면, 시민들이 찾지 않는다. 앞으로 조금은 나아지겠지만 시가 좀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노종용 의원은 “상권 활성화 상황을 당분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추이를 보고 무료 이용 시간 확대 등을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료화 이후 평소 텅빈 주차장으로 남아있던 싱싱장터 주차장. 
유료화 이후 평소 텅빈 주차장으로 남아있던 싱싱장터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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