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 세종시 맞춤형 선택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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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 세종시 맞춤형 선택지는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9.12 10: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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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심과 읍면, 주변 지역까지 가볼만한 곳 ‘풍성’… 도농복합도시 매력 한껏 발산 
호수공원 캠핑존에서는 시민들이 텐트를 쳐놓고 자원순환과 관련된 부대행사를 즐겼다.
호수공원에서 텐트를 펼쳐놓고 한가로운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2019년 추석이 태풍 링링의 매서운 바람을 뚫고 우리에게 다가왔다. 

대체휴무일 없이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의 짧은 연휴라 아쉽지만, 그래도 온 가족이 모처럼 만에 한데 모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반갑다. 

세종시에서 추석을 보내는 시민들은 타지 친척들과 지인들 맞이에 분주하다. 차례상을 준비하기도 하고, 함께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하기 위한 플랜도 짜야 한다. 

세종시와 함께 추석 명절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본다. 세종시는 전통과 미래, 도시와 농촌의 삶과 풍경이 한데 어우러진 특성을 지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곳이 많다. 

♬ 행복도시 신도시 ‘호수공원’ 말고 어디가나? 

7년 만에 완전 개방으로 나아가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전경.
7년 만에 상시 개방으로 나아가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전경.

흔히들 세종시하면 호수공원을 떠올리고 이곳만 다녀오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행복도시 신도시에는 소소하게 다녀올 곳이 적잖이 있다. 본보가 12일 소개한 정부세종청사 옥상공원 개방지 외에도 발도장찍을 명소는 수두룩하다. 

세종시 중심행정타운 중앙이자 어진동에 자리잡고 있는 밀마루전망대가 대표적이다. 동서남북 어디서든 도시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12일과 14일, 15일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문의 : 044-862-8845) 

전망대에서 내려와 방축천을 따라 걸으면 도로 10분 이내 거리에 방축천 산책길도 있다. 이곳에는 과열량 음식을 섭취해 더부룩한 저녁 시간대 산책 코스로 활용하면 좋다. 저녁 8시 30분부터 약 20분간 음악분수쇼가 펼쳐진다. 주말에는 저녁 7시 30분부터 50분에도 한 차례 더 열린다. 

세종의 밀도를 만날 수 있는 밀마루 전망대. 올 추석 연휴에는 이곳을 방문해 보는건 어떨까. 입장료는 무료다. 
세종의 밀도를 만날 수 있는 밀마루 전망대. 올 추석 연휴에는 이곳을 방문해 보는건 어떨까. 입장료는 무료다.

밀마루전망대에 가기 전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인근 초려역사공원에 들린 뒤, 두루뜰근린공원-밀마루전망대-우람뜰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코스를 걷는 것도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아파트 숲만 울창한 것으로 보이던 세종시 도심 한복판에서 새로운 세종시를 만날 수 있다. 

계속 걸어가면 오가낭뜰근린공원을 만나고 이곳을 지나 바로타(BRT) 전용도로를 건너 기쁨뜰근린공원에 이르면, 원수산과 무궁화공원, 전월산으로 이어지는 산행 코스가 펼쳐진다. 기쁨뜰근린공원까지는 1시간~1시간 30분, 기쁨뜰 근린공원부터 원수산 정상(40분)~전월산 정상(40분)까지 3시간 정도면 주파할 수 있다. 

원수산 숲놀이터와 습지공원도 가족 단위로 가볼만한 곳이다. 주차장에서 약 7~8분의 오르막길을 걸어가는 수고를 하면, 지상 낙원(?)이 펼쳐진다. 

원수산과 전월산 정상에선 행복도시 전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진짜 전망대는 이곳이라 보면 된다. 

세종시 원수산에 조성된 숲놀이터 모습. (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세종시 원수산에 조성된 숲놀이터 모습. (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수공원’은 제1명소 

세종호수공원 야경. 현재 세종시 제1명소다.
세종호수공원 야경. 현재 세종시 제1명소다.

호수공원은 자주 가본 이들에겐 뻔한 장소지만, 여전히 제1명소라 할 수 있다. 

올해 추석에는 당일 13일부터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세종시 주최 ‘가족사진 찍고!’ 프로그램은 현장의 가족사진을 사회관계망 서비스(눈)에서 해시태그를 달아 공유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다. 

전북 한옥마을에서 잘 알려진 복고 의상과 옛날 교복 빌려주기 이벤트도 관심을 끈다. 1920년대 ‘모던보이’ ‘신여성’ 의상과 소품 및 옛날 교복을 빌려 입어보고 인생샷에 도전해볼 수 있다. 

중앙광장에선 오후 3시부터 상설 포토존 운영과 함께 다양한 공연행사가 열린다. 13일에는 한가위 국악 한마당, 15일에는 버블 매직쇼가 추석 한가위를 달군다. 

구독자 240만여명을 자랑하는 창현의 길거리노래방 채널. (발췌=유튜브)
구독자 240만여명을 자랑하는 창현의 길거리노래방 채널. (발췌=유튜브)

1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인기 유튜브 채널로 잘 알려진 ‘창현 거리 노래방(세종편)’이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세종시에서도 새로운 스타 탄생이 될지 주목된다. 이밖에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대형 유등으로 전래 동화 재현 행사도 열린다. 

2인과 4인 등 이색 자전거, 전동휠 등 퍼스널 모빌리티를 빌려 탈 수 있고, 최근 세종시에 도입된 전기 공유자전거 ‘일레클’도 이용해볼 수 있다. 

호수공원 곳곳에 간이 텐트를 치고 한가로운 낮잠을 청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인근 대통령기록관은 12일부터 14일까지는 문을 닫고, 15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다만 또 다른 명소인 국립세종도서관은 추석 연휴 전 기간 휴관한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 가족 단위 둘레길 산책 명소, 또 어디 있나요? 

앞서 설명한 코스도 훌륭한 둘레길 코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생활권별 둘레길 코스도 자웅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빼어나다. 

한솔동에선 첫마을 5단지 인근의 역사공원과 근린공원을 따라 남으로 걸으면 금강과 세종보, 북으로는 새롬동과 다정동 근린공원을 관통한다. 새롬동 뒤쪽 가득초 인근에는 약 1시간 코스의 숨은 둘레길도 있다. 

고운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원 풍경.
고운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원 풍경.

고운동에는 고운뜰공원이 1시간 이내 코스로서 각광받고 있다. 이곳에 설치된 별빛정원 전망대도 또 다른 시각의 세종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종촌동과 아름동을 가로지르는 제천, 어진동과 도담동을 통과하는 방축천변 따라 자전거 하이킹 또는 걷기도 자연과 숨쉬는 코스로 추천한다. 

3생활권 대평동, 보람동, 소담동은 금강변을 따라 직선형으로 쭉 뻗은 수변공원이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유모차를 끌고 자전거를 타고 퍼스널 모빌리티를 운행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세종시 3생활권 금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수변공원길.
세종시 3생활권 금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수변공원길.

또 곳곳에 펼쳐진 피크닉장과 바비큐장도 음식 나눔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바비큐장은 14일까지 예약을 끝마친 상태고, 피크닉장은 여전히 예약 가능하다. 예약은 숲뜰근린공원(http://www.maketicket.co.kr/ticket/GD7120)에서 가능하다. 이용료는 4시간 단위로 1000원이다. 

4생활권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반곡동 뒤편 괴화산이 자리잡고 있다. 괴화산에는 숲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괴화산 산책길을 따라 가면 곳곳에 숲 속 놀이터가 조성돼있다.
괴화산 산책길을 따라 가면 곳곳에 숲 속 놀이터가 조성돼있다.

♬ 세종시에 또 다른 산행지는 없을까요?  

세종시에는 곳곳에 무난한 산들이 두루 포진해있다. 

둘레길 명소로 손꼽히는 금남면 비학산과 조치원읍 오봉산이 대표적이다. 이외 장군면 장군산과 전동면 운주산, 부강면 노고산, 황우산 등도 숨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신도시 근처 산행지로는 왕복 1시간 30분 거리인 금남면 비학산을 우선 추천한다. 

금강자연휴양림은 둘레길 산책과 산행, 식물원 및 박물관 관람 등의 기회를 모두 제공한다. 입장료가 있고, 15일에는 야영장과 일부 숙소 예약이 가능한 상태다. 

♬ 세종 근교로 떠나는 가을 여행, 영평사 & 고복자연공원, 베어트리파크

세종도시교통공사는 6일부터 봄꽃축제 기간을 포함해 9일간 봄꽃나들이를 위한 세종고속버스터미널~고복저수지 간 임시 테마노선을 개설해 운행한다. 사진은 고복저수지 전경(세종시 제공)
사진은 고복저수지 전경(세종시 제공)

6동의 문화재급 전통 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 전통사찰 제 78호의 수행도량인 영평사도 가볼만한 곳에 해당한다. 한솔동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가을이면 절 안팎이 온통 하얀 구절초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매년 10월 열리는 구절초 꽃 축제와 템플스테이로 이름이 높다.(044-857-1854)

세종시 유일의 자연공원인 고복자연공원은 고복저수지 주변의 자연림과 야외조각 전시장, 보행데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주변에 위치한 비암사 역시 고즈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각종 카페와 매운탕, 석갈비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044-300-4212)

(사진=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 입구 전경. (사진=베어트리파크)

세종시의 북쪽 명소로 손꼽히는 전동면 베어트리파크.

이곳에서도 추석 연휴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행운권 뽑기를 통해 선착순 150명 대상의 입장권과 테디베어 인형, 곰젤리비누, 곰 목걸이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13~14일에도 선착순 성인 30명에게 ‘국화 화분 만들기’ 체험 기회를 주고, 수목원 곳곳에서 가을 풍경 사진찍기도 놓치지 말아야할 부분이다. 

♬ 우리의 전통을 찾아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전의면 시립민속박물관 전경.
전의면 시립민속박물관 전경.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예로부터 가마터가 많아 도자기마을이라 불린 ‘금사리’에 위치해 있다.  폐교된 금사초등학교를 활용해 2012년에 개관했다. 민속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연구·전시 교육하여 생활 속 우리 모습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각종 민속놀이와 체험학습이 가능하다.(13일만 휴관, 044-300-8831)

♬ 세종에서 즐기는 캠핑클럽, 세종 합강공원오토캠핑장

세종시 합강캠핑장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간 어린이날을 비롯해 매주 토요일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추억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은 세종 합강캠핑장 전경.
사진은 세종 합강캠핑장 전경.

자연을 벗 삼아 가족들과 맑은 공기도 마시고, 밤에는 낭만적인 보름달을 감상하고 싶다면 세종 합강공원오토캠핑장으로 자연여행을 떠나보자. 자전거대여소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2인용, 4인용 자전거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도심보다 더 밝은 보름달을 보며 가족이 함께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연휴기간 14‧15일만 이용가능, 044-850-1117) 현재 14일 예약은 끝났고, 15일만 예약 가능하다.

예약이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있다. 14일 오후 5시~6시까지 가족 단위 명랑운동회도 열린다. 참딱지의 제왕과 대왕 제기차기, 오셀로 게임, 추억의 림보 등이 즐거운 한때를 선사한다. 

이밖에 추석 연휴 이후인 16일부터 29일까지는 매일 밤 8시~10시 사이 ‘별 축제’가 열린다. 전문가 2명이 망원경 2대를 통해 별자리 보기 방법 등을 설명한다. 관측 후 자신의 휴대전화에 그 영상도 담을 수 있다.  

♬ 세종시 주변 지역에도 가볼만한 곳 있을까요? 

지난해 백제문화제가 열린 공산성 일대 금강 현장. 이곳 주변엔 인공 보가 설치돼 수심을 높였고 이를 축제기간 친수공간으로 활용했다.
지난해 백제문화제가 열린 공산성 일대 금강 현장.

공주시와 대전시, 청주시로 요약해볼 수 있는데, 공주시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 등 가볼만한 곳이 너무나 많다. 한솔동 첫마을에서 차로 15분 이내 거리에는 구석기시대 석장리 박물관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석장리 박물관은 추석 당일에는 야외 유적지만 무료로 개방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초등생 600원부터 성인 1300원 입장료를 받고 관람을 허용한다. 

공주에는 동학사가 세종시와 차로 20분 거리에 자리잡아 사찰과 산행, 전통 음식 맛보기의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에도 수통골부터 보문산, 엑스포과학공원, 남문광장 등 가족단위로 가볼만한 곳이 많고, 청주에는 상당산성과 무심천 등이 손꼽힌다. 

♬ 추석은 언제부터 우리나라 명절이 됐을까?

음력 8월 15일, 추석은 햇곡식과 과일을 추수하며 감사의 뜻으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민족 최대 명절이다. ‘한가위’는 추석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그 시작은 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3대 유리왕이 도읍 안의 부녀자를 두 패로 나누어 7월 15일부터 8월 한가위까지 한 달 동안 뜰에 모여 길쌈을 하게 했다. 

지는 편이 음식과 술을 장만해 사례하고 함께 노래와 춤을 즐겼는데 이를 가배(嘉俳)라 했다. 가배는 가위라고도 하고, 가운데라는 뜻도 있다. 

‘한’은 ‘크다’는 뜻이며, 가위는 가운데라는 뜻이니 가을의 가운데, 또는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날이라 볼 수 있다. 추석에는 추석빔을 입고 여러 가지 햇과일, 햅쌀로 빚은 송편과 토란국 등을 준비해 차례를 지내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었다.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도 함께 음식을 나누어 즐겁게 보냈으므로 "1년 열두 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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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철 2019-09-12 11:53:37
좋은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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