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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면 철도시험선로 다시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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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면 철도시험선로 다시 불붙는다
  • 김수현
  • 승인 2012.09.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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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토해양부 고시 예정, 세종시와 지역주민 대책마련에 부심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전동면 철도종합시험선로(이하 ‘시험선로) 건설과 관련하여 국토해양부에서 10월 중으로 고시가 예정되어 있어 세종시와 지역주민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동면 철도종합시험선로 개설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형식, 이하 ‘비상대책위’)는 21일(금) 오전 11시, 전동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이에 대해 논의했으나 반대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향후 계획과 대책에 대해서는 이장단 회의 등을 비롯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다시 모여 논의하기로 했다.

시험선로 사업은 충청북도 청원군 강외면 일원(기점)에서 연기군 전동면 일원(종점)을 잇는 14.786km 선로 설치를 기본계획으로 한다. 주요 경유지는 ‘충북선 오송기지 인입선-오송기지 측면-경부고속도로 측면병행-연기군 전동면 청송리-경부선 측면 병행-경부선 전동역’ 등으로 전체 구간 길이 반 이상이 전동면 일대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상대책위는 시험선로 구축으로 인해 자연생태계 및 생활환경 파괴는 물론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천명한 바 있다.

시험선로 고시에 대해 국토해양부 철도기술안전과 최준영 서기관은 "사업비 심의는 기획재정부 소관이기 때문에 고시 일정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라며 "총사업비에 대해 협의 중이고 심의가 끝나면 기본계획안이 확정되면서 추진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다른 국토해양부의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사업 심의도 일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10월 중으로 고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 도로교통과 김남식 담당은 "10월 중으로 고시가 있을 것으로 보여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기 위해 주민들의 통일된 의견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며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검토사항, 민원 등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의 절대불가 기조 속에 일부에서 현실론이 대두되고 있어 시험선로에 관련한 향방이 어떻게 흐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형식 전동면 철도종합시험선로 개설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인터뷰

철도시험선로 고시가 10월 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집회나 단체 등과의 연대투쟁 등을 통해 강력하게 규탄할 것이다. 또한 세종시가 함께 발맞춰 나갈 것을 당부한다. 우리 지역의 백년지대계를 위해서 세종시 상생발전의 저해요소이고 삶의 환경을 파괴하는 철도시험선로는 설치할 수 없다.

비대위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을텐데?
시험선로는 전동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종시 균형발전과 관련된 세종시 전체의 사안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유한식 시장, 각계 인사와 협력하여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여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세종시에 바라는 점은?
시험선로는 국책사업으로 지자체와의 협의사항이다. 불가에 대한 입장을 모든 절차를 거쳐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전동면민의 아픔을 대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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