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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아파트는 장애인이 살기 불편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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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아파트는 장애인이 살기 불편한 곳
  • 송길룡
  • 승인 2012.08.23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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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주차구역표지판 : 주차위반 차량에 대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표시가 있지만 신고전화번호가 누락돼 있다.

LH와 관리사무소, 장애인 주차시설 표시
제대로 안하고 민원도 묵살, 뒤늦게 조치 약속


첫마을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장애인 주차시설이 관리·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장애인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첫마을 7개 단지 전체 주차장이 전반적으로 장애인 주차표시가 안 돼 있을 뿐더러 일반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할 경우 단속한다는 경고문도 제대로 부착되지 않았다. 첫마을아파트 1, 2, 3단지 지하 장애인 주차장에는 바닥에만 장애인 주차 표시만 해 일반인이 알아보기 어렵다. 벽면에도 장애인 주차구역 표시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장애인 주차구역에 무단으로 주차한 차량을 신고하려 해도 신고안내판이 없어 어디에다 신고를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지경이다. 이렇듯 첫마을아파트 장애인 주차시설이 엉터리로 관리되다보니 장애인들은 주차장에 진입해도 주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장애인 주차장에 일반차량이 버젓이 주차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건축자재를 쌓아 놓은 곳도 있다. 표지판이 바닥에 떨어진 곳도 있다. 어떤 곳은 바닥에 빗물이 고여 사고위험
이 도사리고 있는 곳도 있다.

첫마을아파트 1단지에 사는 김소남(72세) 씨는 장애등급 2급의 장애인이다. 김씨는 "올해 1월부터 지하주차장 장애인 주차구역이 불편하다고 관리사무소와 LH에 수차례 개선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묵살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1단지 관리사무소 측은 "관리사무소에서 휠체어 표시까지는 해드릴 수 있었지만 그외의 것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민원처리에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첫마을아파트 관리책임자인 LH세종본부 자산관리과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하며 9월중으로 업체 선정 이후 개선 조치 하겠다는 답변을 뒤늦게 보내왔다.

▲ 첫마을아파트 1단지의 한 장애인주차공간. 일반차량 3대 공간크기를 장애인차량 2대 공간크기로 바꾸지 않아 휠체어 표시가 없는 가운데 주차공간에 일반차량이 주차하면 양쪽의 장애인주차공간은 무용지물이 된다.
▲ 장애인주차공간1 : 장애인주차공간에 빗물이 고여 이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위험이 발생할 여지가 있지만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 장애인주차공간2 : 장애인주차공간에 건축자재들이 무단으로 적재돼 있다.
▲ 장애인주차공간3 : 지하주차장뿐 아니라 옥외주차장에도 장애인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으나 관리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일반차량들이 버젓이 주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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