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브랜드 육성 취지와 목적

현재 해마다 개최하는 도원문화제는 지역주민이 많이 참여하여 지역적 인지도는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룩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축제로는 여러 가지 한계가 분명하다.

도원문화제를 세종특별자치시 설립의 취지와 위상에 걸맞는 축제로 격상시키기 위해서 지역 정체성과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표 브랜드 육성이 시급하다. 세종시의 설립 정신을 문화제에 담아내는 컨텐츠 발굴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는 몇몇 사람의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서서 보다 깊이 있는 인식의 바탕에서 출발하고 분명한 목적에 도달하는 로드맵을 찾아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취지와 목적을 제안하고 홍보하여, 세종시 문화예술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도원문화제대표브랜드육성추진단’을 구성하거나, 전국적인 문화디자이너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끼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넓은 시야와 안목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모방안’에 무게를 두고 싶다.

문화제로써 영속성과 가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의 정체성이 반영되어야 하고, 본질적인 문화제 컨텐츠가 생동해야 하며, 산업과의 연계효과가 있으면서 지속 가능한 작품이어야 한다. 또한 대중 참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대중적 매력포인트도 갖추어야 한다.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창의적인 문화 컨텐츠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의욕적인 문화기획 디자이너들의 참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상금과 특전이 주어지는 전국적인 현상공모를 해야 한다. 이는 세종시의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미래를 향해 가는 첫걸음이고 투자여야 한다.

또한 안목 있는 전문 공연예술가나 문화기획가의 참여가 절실하다. 지역실정을 반영하기 위해서 지역 문화예술 책임자나 출향인사의 참여도 필요하다.

대표 브랜드 육성 기획단 구성 제안

공모 작품 당선작가(또는 그룹)와 심의위원이 공동 참여하는 도원문화제 대표 브랜드 육성추진기획단(가)을 구성하고, 당선작품을 치밀하고 정교하게 가다듬을 수 있도록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검증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원문화제 프로그램 중에서 지역정체성과 주민 참여가 활발한 프로그램들은 보완하여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문화제 대표 브랜드의 부속 프로그램으로 보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