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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당선자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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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당선자에 바란다
  • 홍석하 기자
  • 승인 2012.05.1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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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수(56·용호리 이장)
유난히 추운 겨울, 선거운동을 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눈보라, 비바람을 무릅쓰고 유권자를 만나고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뛰어다닌 그때를 항시 잊지 말기 바랍니다. 저는 세종시가 더 이상 탈없이 정상적으로 건설되는 것이 소원입니다. 올해 7월1일이면 특별자치시가 출범하는데 원주민들도 짧지 않은 임시 거주 생활을 접고 어서 빨리 재정착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민 대다수가 노년층입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분들도 빠짐없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나 복지지원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시 첫해 예산이 부족하다고 들었는데 당선자의 정치력으로 무난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대한 원안계획을 흔들지 말고 첫 그림을 잘 그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정기섭(67· 광성음악사 대표)
당선을 축하합니다. 연기군 역사상 첫 독립선거구가 되었는데 많은 기대를 가집니다. 기초와 광역업무를 함께 풀어가자면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참여행정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가길 바랍니다.
조치원읍 구도심의 공동화는 젊은이들의 구매패턴도 바뀌고 있어 시대 흐름상 당연할 수 있습니다. 재래시장도 자구 노력이 필요한데 소분화를 통한 다양한 구매를 유도해야 합니다. 소가족으로 단출한 가구가 많은데 이런 생활을 고려하여 두부도 3000원짜리를 1/3로 나눠 천원짜리도 파는 등 다양한 시도가 필요합니다. 당선자가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격을 최소화해서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선자가 추진력도 있고 행정경험이 풍부해서 모든 일이 잘 될거라는 기대를 가집니다. 기존 연기군청의 공백에 대한 불안감으로 세종시청 이전 논란이 있는데 이미 정해진 것을 바꾸는 것은 모양새도 안 좋고 후유증도 예상됩니다. 기존 군청자리를 제2청사로 활용해서 세종시도, 기존 연기군도 모두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연섭(76· 농업 봉산리)
진심으로 당선을 축하합니다. 지역사람들 현재의 세종시를 만드느라 욕봤습니다. 국회의사당에 가서 싸우기도 하고 총리가 동네 교회를 방문해서 경찰이 늘어서고 사람을 끌어내는 등 고생이 많았습니다. 이제야 세종시가 시작인데 정부가 집중적으로 투자해도 20년은 더 결려야 자리를 잡을 겁니다. 지금보면 세종시와 유성 연결도로는 8차선에 자전거도로다 해서 잘해놨는데 첫마을이 공주와 대전 생활권이 될까 걱정이 많은데 군과 시는 다르니 시정을 잘 이끌어 주길 바랍니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손발이 맞아야 합니다. 세금도 늘어날 텐데 농촌이 살아야 지역이 발전합니다. 지금도 쌀한가마니 가격이 10년 전 가격이나 다르지 않은데 등록금이 매년 천만원에 아기 낳아 기르려면 2억이 든다고 하니 누가 아이를 낳으려 합니까 젊은 사람들 결혼도 안해 걱정입니다. 농산물의 가격보장을 위해 안정적인 판매처도 마련하고 애기 많이 난 사람들 정책적으로 대우를 해주어야 합니다

오보숙(54· 으뜸상회 대표)
당선을 축하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후보를 보면 당선됐다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던지고 후보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당선자께서는 수시로 지역주민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주민과 대화하고 지역이 발전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기 바랍니다. 특히 대형마트에 대해서는 영업시간을 규제해서 재래시장의 피해를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첫마을의 입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알려서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재래시장 활성화 공약을 꼭 지켜 주세요. 공장이 많이 내려와 사람들이 세종시에 많이 흘러 들어오고 법석거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성이(41· 두레마을 사무국장)
당선을 축하합니다. 저소득층 주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합니다. 세종시 예정지역처럼 영구임대아파트를 건설하여 주거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지역에는 충남형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기업이 다섯 곳이 있는데 지원을 강화해 주시고 세종시형 사회적 기업을 많이 육성하여 일자리를 지원해 주세요. 밤거리에 아이들 내 보내기가 걱정인데 우체국 뒤에 CCTV를 설치해 주세요. 또한 소득과 관계없이 한 부모 가정 지원을 확대해서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연기군 물가가 타 지역에 비해 비싸 생활고가 심합니다. 물가도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임정선(32· 남면 연기리)
선거기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세종시가 원안대로 건설되고 수도권규제도 강화해서 균형발전이라는 정책목표가 달성되기를 바랍니다. 공약을 보면 예산 확보도 어려운데 과도한 공약이 많습니다. 대학유치 등 인구유인을 통해 세입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합니다.
교육공약에 특목고 등 공부 잘하는 아이들 위주의 공약이 많았는데 교육이 특정 아이들에 편중되지 않고 무상급식처럼 모든 아이들의 다양한 재능과 가치, 모두를 존중하는 학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농촌지역이라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정책적 지원이 부족합니다. 정책을 보완해서 하나의 공동체가 되는데 부족함이 없기를 바랍니다. 젊은 층에게는 여전히 문화적인 혜택을 보는데 기반시설이 부족합니다. 공연이나 뮤지컬을 보려해도 서울로 가야하는데 문화적인 갈증을 해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지역의 전통문화를 지역 문화제와 연계시켜 특색 있게 발전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선(59·세종시 정상추진 충청권대책위 상임대표)
개발독재시기 산업화과정에서 강제된 우리 사회의 유별난 중앙집권, 수도권집중의 난제를 해소하고자, 즉 권한이양과 자원분산을 통한 공평사회의 상징과 염원을 이루고자 추진된 ‘세종특별자치시’가 그 숱한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2012. 4.11을 분기점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 그만큼 큰 기대와 더불어 우려가 교체됩니다. 총선시기 내내 전국적 관심으로 격심한 선거를 치러낸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자의 역할과 역량에 대한 기대가 남다릅니다. 2년 남짓한 첫 임기, 숱하게 쏟아낸 공약들, 여전히 진행형인 도시, 예정지역과 잔여지역 간 예상되는 문제점, 선거과정의 갈등과 반목현상들, 난데없는 공주지역 후보들의 편입 공약 등... 참으로 지난합니다. 분명한 것은 ‘연기시’도, ‘충청시’도 아닌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적 ‘명품도시’의 건설이라는 가치를 염두에 두고, 정파적․지역적 편협성을 넘어 담대한 협치의 리더십 발휘를 주문해봅니다.
바로 이어질 12월 대선가도에서 세종시의 운명은 다시 한 번 출렁일 것입니다. 휩쓸리지 말고 제대로 중심을 잡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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