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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행복도시 아트빌리지 사업, 부지 옮긴다문화관광벨트 이점 대신 청년 예술인 유치 선회, 1-1생활권 고운동 낙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예술인마을 조성 사업이 기존 S-1에서 1-1생활권으로 부지를 옮겨 추진된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문화예술인마을 아트빌리지 사업이 수 년간 지연 끝에 1-1생활권(고운동)으로 옮겨 재추진된다.

행복청은 임대형 공급 방식을 도입해 청년 예술인들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호수공원과 아트센터, 국립박물관 단지와 연계되는 문화관광벨트 이점은 사라졌다.

당초 아트빌리지 사업 부지는 행복도시 S-1생활권 C1(단독주택용지), B1(상업용지) 블록으로 낙점됐다. 약 5만7037㎡ 규모로 위치적으로는 국무총리 공관 앞 유보지 맞은편, 어진동 포스코 레이크파크와 인접한다.

직접 거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일반인과 소통할 수 있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기존 계획. 아트빌리지는 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아트센터, 국립박물관단지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의 한 축으로 꼽혔다.

변경된 부지는 1-1생활권 고운동 북측 생태체험학습장 아래다.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일부를 활용키로 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부지를 옮기고 당초 단독주택용지 분양 방식이었던 주택 공급을 임대 주택과 병행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재수립했다”며 “청년 예술인이나 저소득 예술인을 유치해 본래 목적이었던 문화예술마을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지부진 미뤄졌던 사업, 결국 선회

변경된 1-1생활권 고운동 아트빌리지 사업 부지. 고운동 북측 생태체험학습장 아래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이 중단된 이후 문화예술계에서는 S-1 부지의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면서 LH와 행복청 측이 사업 부지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왔다. 결국 올해 행복청 사업계획안에 사업 부지 변경이 공식적으로 포함되면서 현실화된 셈.

아트빌리지 사업은 지난 2016년 11월 첫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같은달 사업 공고를 내고 8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수년째 지연됐다. 당시 새 정부 출범 후 국회 분원 설치 움직임이 나타나고, 흔히 노른자라고 불리는 부지에 대한 특혜 시비가 일면서다.

국회 분원 설치 타당성 용역 결과, 총 3곳으로 위치가 압축됐는데, 이중 2곳이 모두 아트빌리지 부지와 인접해있다. 이번 부지 변경도 앞서 국회 분원 설치 움직임, 특혜 시비 등 2가지 요인이 고려된 것으로 확인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국회 분원 부지로 검토되면서 S-1 부지 전체적으로 사업이 유보됐다”며 “또 분양 방식이 예술인마을의 당초 취지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나 특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부지 변경과 함께 임대형 주택 공급 방식을 도입, 청년 예술인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선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9일 국토부는 오는 2022년까지 매년 2000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세종시 임대주택 100호가 포함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총괄적인 예술인마을 사업계획 안에 LH 사회주택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며 “전체 200~300세대 정도로 임대 주택 외 나머지 세대는 단독주택용지 분양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LH는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예술인마을 부지와 사업 방식을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은 사업 부지, 주택 공급 방식 변화에 따라 사업 계획을 재수립, 올해 하반기 공식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한지혜 기자  wisdo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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