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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운동 힐데스하임 ‘입주거부’ 투쟁으로 확산 조짐무대응 일관한 건설사에 뿔난 입주예정자들… 선분양제 고질적 문제 부각, 협의점 도출 주목
세종시 고운동 힐데스하임 입주예정자들이 원건설과 행복도시건설청을 향해 '살 수 있는 아파트 조건'을 만들어달라며 강력한 투쟁에 돌입했다. (제공=입주자예정자 모임)

*. 원건설 본사와 전화 연결이 안되다 기사 작성 이후, 담당자 답변을 바탕으로 일부 기사 내용을 수정했습니다.(8일 오후 2시 23분).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아파트 선분양제가 갖고 있는 고질적 하자문제가 되풀이되고 있어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세종시에서도 각 생활권별 입주 시점이 임박하면 하자 민원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계약 당시에는 도면과 모델하우스로만 확인 가능했던 주거지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입주자 사전 점검 과정에서 몰랐던 문제점을 확인하게 되는 과정이다.

자신의 거주지에 부정적 영향을 염려해 물밑 협의가 대부분 이뤄지나, 아예 전면적 투쟁에 나서는 단지들도 나타나고 있다. 입주예정자 입장에선 정상적 협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절박함이 묻어 있다.  

고운동(1-1생활권) L9~L10블록 소재 힐데스하임(원건설)은 최근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입주예정자들은 결사항전의 자세로 문제해결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미 아파트 주변엔 ‘원건설은 건설 적폐’ ‘입주민 의견 묵살하는 원건설은 각오하라’ ‘엉터리 감리 책임져라’ ‘공사 중단, 너죽고 나죽자’ ‘김민호 회장 입주민 소통 막지마라’ ‘구식 설계 승인해준 행복청은 책임져라’ 등 항의성 현수막들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 4일 원건설 및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게 입주민 요구사항을 전달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참다못한 입주예정자 50여명이 평일 낮시간대 현장에 모여 들었다. 공사 상황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입주예정자들은 이날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원건설은 그동안 가락마을 1·2단지 입주예정자협의회 개선 요구에 대한 소통을 막고, 일방적 시공을 진행해왔다”며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인데, 상식적인 눈으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성토했다.

공동현관과 소방도로간 간격이 없고 단차도 낮아 비 피해 및 노약자 이동 시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이 가장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부분이다. (제공=입주자예정자 모임)

그러면서 ▲동별 출입구(공용 현관)와 접한 소방도로와 단차 미확보 ▲이로 인한 우천 시 저층세대 침수 등 문제점 발생, 어린이·노약자의 원활한 이동 저해 ▲계약서와는 다른 저급제품으로 시공 ▲시스템 낮은 등급으로 임의 시공 ▲조경 부실 ▲세대 거실대창 강화유리 미반영 ▲테라스하우스 낙하물 방지 처리 시설 부재 등의 핵심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밖에 블록조 구간의 인방보 부실 시공과 지하층 주출입구에 석고텍스를 시공해 곰팡이 발생 우려, 지하층 및 1층 주출입구 바닥 석재의 미끄럼 사고 발생 유발, 지하층 천정 균열 허용폭 초과, 단열재 성능 저하 자재, 저층부 방범창 미설치, 잔디광장 전면 재시공, 도로측 울타리 안전펜스 설치 등의 문제 해결도 요구하고 있다.  

입주자들이 입주 전 문제제기를 하는 부분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테라스하우스 문제와 각 공간별 부실시공 흔적. (제공=입주자예정자 모임)

이동수 가락마을 2단지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원건설은 입주예정자들이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묵살과 무시,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되풀이한다면, 소송과 언론보도, 입주거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건설 관계자는 "어떤 말을 해도 일파만파 옮겨지고 있어, 대화가 어렵다"며 "행복청과 협의를 거치며 합리적 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원건설 측과 민관 합동 점검 등을 통해 조치 가능·불가능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당장 준공 시기가 11월 말로 다가온 상태라 쉽지 않은 문제다. 입주민들이 실제 이용에 불편하다는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구 손현옥(51) 시의원은 행복청 및 원건설, 주민간 간담회 등 대화 창구 개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건설은 지난 2016년 9월 가락마을 1단지(L9블록) 12개동(지하 2층~지상 18층)에 걸쳐 555세대(107㎡~128㎡), 같은 해 12월 2단지(L10블록) 8개동(지하 2층~지상 17층)에 345세대(107㎡~209㎡)를 공급했다. 각각 입주 예정월은 오는 11월과 내년 1월이다.

2016년 하반기 분양 당시 원건설의 힐데스하임 조감도. 사진 좌측부터 1차와 2차.
입주예정자들은 단지 전반을 현수막으로 둘러싸고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입주자예정자 모임)

이희택 기자  press26@sjpost.co.kr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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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6
  • 의리 2018-10-24 18:44:45

    세종시 카페에서 여기입주인들은 하자없다 집 너무 잘지었다고 엄청 북치기 박치기...전에 올렸던 하자글 다 삭제시키고..집값때문이겠죠..그래도 싸워야죠 그렇게 쉬쉬하고 넘어간다고 모르지 않죠   삭제

    • 최태형 2018-10-12 17:29:24

      이번주가 사전점검날인데 가야하는건가요?
      예정자입주자모임은 어떻게 가입해야하나요?   삭제

      • 장이장 2018-10-12 11:30:32

        시골빌라 무시하는 글이 올라오네요?
        시골빌라를 쓰레기 개허접 건설사 80년대 맨션하고 비교당하는 기분 참 엿같네요.
        시골 읍내 빌라도 강제환기 시스템,대리석 마감,외부 각종 배관에 몰딩마감,실외기실 커버마감,웅장한 현관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시골빌라를 이것저것 다 빼쳐먹은 허접의 극치를 달리는 쓰레기 건설사와 비교하지 마세요.
        시골빌라 집값 떨어집니다!   삭제

        • 연결고리 2018-10-10 20:21:11

          세종에 거주하면서 제가 입주하는 단지들 하나같이 잡음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협상의 기술과 방법을 몰라 미숙하게 대처한적도 있었고 소통하는 건설사를 만나 웃으며 입주를 한적도 있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모든 결정은 임원진들이 합니다.
          현장소장과 현장 실무자는 아무런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입주자 협의회는 건설사 대표이사와 컨텍하시고 대표이사와 협의 하십시요.
          대표이사를 끌어낼수있는 장소에서 시위를 하시고 대표이사와 협의가 이루어져야 원하는 결과물에 다가설수 있습니다.
          행복청도 그나물에 그밥입니다.   삭제

          • jang165616 2018-10-09 16:01:16

            조경수 식재상태를 보고서 충격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아파트를 살아왔지만
            너무나 싸구려에 허접한게
            시골읍내에 시공된 빌라수준도 안되는듯 하네요
            앞으로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끝까지 싸워가겠습니다!   삭제

            • 행복도시 2018-10-09 13:08:48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한번씩 거치는 통과의례 입니다.
              하지만 집값 떨어질까 쉬쉬하며 건설사와 은밀하게 협의과정을 거치는게 다반사 입니다.
              하지만 힐데스하임 입주예정자 분들께서 언론사를 통하여 모든것을 오픈하여 시공사의 부조리를 채찍질하는 현명하고 용기있는 결단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정도 용기와 결단력을 가진 입주민들 이라면 건설사와 행복청 두마리 토끼를 잡아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 전체에 파급력이 있는 의미있는 역사로 남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세종시민 으로서 응원하고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삭제

              • 청주 쓰레기기업 2018-10-09 02:38:58

                청주 쓰레기중 최고 쓰레기 기업이 원건설임..
                아파트 개판으로 져넣고 하는게 원건설
                빵점짜리 건설회사..
                원건설=청주시의 가장큰 쓰레기
                건설회사   삭제

                • 꿈쟁이 2018-10-08 23:26:54

                  제목이 더 부채질 하는 느낌이네요. ㅎㅎ   삭제

                  • 관공서 책임이 크다 2018-10-08 20:30:01

                    청주 중흥이나 여기 힐데스의 하자는 관공서에서 책임감있게 감독하지 않은 문제가 큽니다 건설사들이 관공서나 무서워하지 입주민들은 ㄱ 무시합니다 관공서도 같이 책임을 물어서 이런 건설사가 하자 있으면 무서운줄 알아야합니다   삭제

                    • 세실리아 2018-10-08 20:16:08

                      소통의 시대에 불통으로 일관하는 ㅇ건설 김민호 회장님 마인드가 더 큰 문제입니다. 입주민의 요구가 부당하지도. 허황된 것도 아니라 세종시 아파트 수준만이라도 해달라는데 먹튀 작정했는지 연립주택수준으로 때우려하고 있네요. 고품격 명품 아파트 짓는다고 광고 홍보 분양해놓고 이제보니 거의 사기수준으로 입주민들 울고있어요. 지금이라도 명품아파트 지으려 노력해주세요.   삭제

                      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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