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긴급한 출동 우선 이뤄지도록 대응체계 구축해야”
지난해 세종시에서 119 구조출동 건수가 5000건을 넘어섰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 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조출동은 538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1253건에 비해 330%p나 늘어난 규모다.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에만 2631건을 기록, 지난해 출동 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 119 구조출동 건수는 2014년 1719건, 2015년 2065건, 2016년 4197건 등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9 구조출동 세부현황(사고)별로는 벌집 제거로 1252, 교통 863건, 안전조치 728건, 화재 685건, 동물포획 626건, 잠금장치개방 255건, 승강기 245건, 위치추적 88건, 인명 갇힘 82건, 자살추정 74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119 구조출동은 전국적으로 65만 5495건으로, 전년도(60만 9211건) 대비 27%p, 2013년(40만 89건) 대비 63.8%p 증가했다.
소병훈 의원은 “벌집 제거, 동물포획, 잠금장치개방 등 생활 안전출동이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소방청이 비 긴급 생활 안전출동 관련 세부기준을 마련한 만큼 구조출동이 긴급한 곳에 우선 이뤄질 수 있도록 소방당국과 각 시・도의 지속적인 정비와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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