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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후조리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난임, 유산율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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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후조리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난임, 유산율 높아져
  • 배광록·신지영
  • 승인 2018.09.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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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신지영 원장
인애한의원 노원점 배광록 원장(사진 왼쪽), 신지영 원장

출산이 산모의 몸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것처럼 유산도 산모의 몸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유산 후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바로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산후풍처럼 여러 질환이 생길 수 있고, 난임, 불임, 습관성 유산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대개 출산 후에는 산후조리를 일반적으로 하는데 비해 유산 후에는 유산 후 조리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채 일상생활을 하다가 몸에 무리가 오게 된다.

특히 만 35세 이상이거나 유산을 2회 이상 험한 경우 습관성 유산의 위험성이 높고 만 35세 이상인 경우 그 이하보다 유산율이 2배 높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산은 반복될수록 그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유산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자궁과 난소의 기능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산후조리를 해야 한다.

유산은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20%이상에서 자연 유산된다.

자연유산에는 절박 유산, 불가피 유산, 완전유산, 불완전유산, 계류유산이 있다.

절박 유산은 임신 20주 이전에 출혈이 동반되어 50%정도에서 실제 유산으로 진행된다.

불가피 유산은 자궁 경부가 열린 상태에서 양막이 파열되어 유산을 피할 수 없는 경우이다.
완전 유산은 태반이 완전히 떨어지고 임신 산물이 모두 밖으로 배출된 것을 말하고, 일부가 남아있는 경우 불완전 유산이라 칭한다.

계류유산은 자궁 경부가 닫힌 상태에서 사망한 태아가 자궁 내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유산은 자연 배출되기도 하고, 인공 소파수술로 배출해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 배출 혹은 수술이 진행 되더라도 체내에 남아있는 산물이 있을 수 있고, 수술로 인해 자궁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유산 후 골반 염증성 질환도 흔하게 발생하여 만성 골반통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이후에 자연유산을 일으킬 수 도 있다.

이처럼 유산은 출산처럼 체내에 어혈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이로 인해 산후풍,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내막 손상, 난임, 불임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우리 한의에서는 유산의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치료하고 소파수술로 인한 자궁 손상을 회복시키고, 당장은 보이지 않아도 발생할 수 있는 산후풍이나 월경 불순같은 어혈 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유산 횟수가 늘어나면서 생길 수 있는 높아지는 유산위험률을 낮추도록 치료한다. 한약, 침, 약침, 봉침, 불부항, 좌훈, 쑥뜸, 추나 요법 등을 통해 골반강의 원활한 순환을 돕고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높여주는 치료를 시행한다.

개인 맞춤으로 각 개인 체질에 맞추어 유산 후 체내 어혈을 제거하고 허약해진 산모의 몸을 회복시킨다. 다음 임신 시 유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궁내막을 성숙시키고 임신 성공 시 착상탕을 복용케 하여 임신을 유지시키고 유산되지 않게 한다.

이러한 유산 후 프로그램으로 유산으로 소모된 산모의 기력을 회복하고 자궁 및 난소의 기능을 회복하여 여성 질환을 예방하고 다음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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