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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25일, 이해찬 국회의원 ‘당 대표’ 우뚝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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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25일, 이해찬 국회의원 ‘당 대표’ 우뚝 설까?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8.24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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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서 3파전 결말… 지역 정가, ‘세종시=행정수도’ 기대감 솔솔
25일 더불어민주당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리고, 이 자리에서 운명의 당 대표 선거 결과가 나온다. 사진 좌측부터 기호 1번 송영길, 2번 김진표, 3번 이해찬 후보. (발췌=민주당)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해찬(66) 국회의원은 25일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우뚝 설 수 있을까.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대의원회대회가 25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권리당원 ARS 투표(4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10%), 일반 당원 여론조사(5%)에 이어 이날 대의원 현장투표(45%) 결과를 반영, 최후의 당 대표 1인을 선출하게 된다.

기호 1번 송영길(55), 2번 김진표(61), 3번 이해찬 국회의원이 물러섬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3명 후보 모두 자체 분석 결과에 따라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형국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역에선 이해찬 국회의원의 당선을 내심 염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가백년지대계인 ‘행정수도=세종’ 비전을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중앙당 대표 선거 특성상 지역 현안 관련 공약이나 언급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 의원의 공약도 마찬가지였다.

추미애 현 대표가 ‘행정수도=세종시’ 개헌에 힘을 실었던 것처럼, 자연스런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이란 믿음엔 변함이 없다.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명문화 및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세종경찰청 신설 및 자치경찰제 안정화 ▲종합운동장과 법원·검찰청 설치 ▲KTX 세종역 재추진 등에 얽힌 실타래가 하나씩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 및 지역 정가 전반에선 이해찬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이 높지만, 판세가 역전됐다는 예측도 만만찮다.

새 정부 들어 국면을 전환한 ‘남북관계’ ‘북미관계’ ‘동북아 외교’ 등에 부여될 역할을 감안하면, 지역 현안에 신경쓸 여지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일부 나타난다.

이해찬 후보는 ▲2020년 압도적 총선 승리와 20년 집권 플랜 완성 ▲당 현대화 전면 추진 ▲고위 당정청 회의 정례화 등 민생해결능력 강화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정의·공정가치 실현 ▲지방재정 대폭 확충 등 지방분권 획기적 강화 ▲남북의원 회담 추진 등 한반도 평화체제 완성에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 의원 당선은 단순히 지역 이기주의적 관점을 떠나 정체된 세종시 정상건설에도 훈풍을 가져다줄 것으로 본다”며 “대표 임기가 세종시 건설 3단계로 전환되는 2020년 총선까지 이어진다고 보면,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송영길 후보는 ▲당원 청원 의무 소명제 등 당원 주권 강화 및 체계화 ▲당원간 직거래 장터 개설 등 지지자와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생활중심 정당으로 혁신 ▲국제위원회 설치 등 세계 정당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정책 정당으로 혁신을 약속하고 있다.

김진표 후보는 ▲당정청 정례회의 등 유능한 경제정당 ▲권리당원 청원제 등 민주정당 ▲정책엑스포 부활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정당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정당 ▲지방정권 교체에 부응하는 분권정당 실현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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