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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선 이해찬 국회의원 42.8% 득표율, ‘민주당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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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선 이해찬 국회의원 42.8% 득표율, ‘민주당 대표’ 선출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8.25 20: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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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대의원대회 개최, 오후 7시 지나 확정… 문재인 정부 성공, 야당과 협치, 한반도 평화 강조
이해찬 국회의원이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7선의 이해찬(66) 세종시 국회의원이 42.88% 득표율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당선됐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세대교체론이 경륜과 안정 가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20년 집권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강한 여당 구현’ 의지가 당원 및 유권자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이해찬 의원은 42.88% 득표율로, 각각 30.73%, 26.39%에 그친 송영길, 김진표 의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 신임 대표는 전체 득표율의 45%를 차지하는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4800표(40.57%)로 상대 후보들을 제압했다. 40% 비중의 권리당원 ARS 득표수 12만 2866표(45.79%), 국민 여론조사(10%) 득표율 44.03%, 일반당원 조사(5%) 득표율 38.20%까지 고른 지지를 얻어냈다.

이해찬 당 대표는 2020년 압도적 총선 승리와 20년 집권 플랜 완성을 향해 달려간다.

이와 함께 ▲당 현대화 전면 추진 ▲고위 당정청 회의 정례화 등 민생해결능력 강화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정의·공정가치 실현 ▲지방재정 대폭 확충 등 지방분권 획기적 강화 ▲남북의원 회담 추진 등 한반도 평화체제 완성 공약 실행도 본격화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45분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촛불혁명 현장을 지키고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압승까지 달려온 추미애 대표님을 비롯한 지도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서두를 꺼냈다.

김진표, 송영길 두 후보에 대한 깊은 위로의 인사를 건네면서,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해영(12.28%)·박주민(21.28%)·설훈(16.28%)·박광온(16.67%)·남인순(8.32%) 후보 5명에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다. 129명 국회의원, 2441명 광역·기초단체장 및 지방의회의원, 1만5000여 전국 대의원과 73만 권리당원, 360만 일반 당원까지 모두가 하나”라며 “일하고 유능하며 강한 민주당으로 역사적 소임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우선 가치로 민생경제 안정을 강조하면서, ‘민생경제연석회의’ 가동을 시사했다. 소득 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을 약속했다.

야당과는 최고 수준의 협치를 선언했다. 그런 의미에서 주제와 형식에 관계없는 5당 대표 회담 개최를 조속히 제안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힘을 합쳐 일하는 정기국회로 만들자”며 “시급한 민생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며 국민 뜻을 따르는 민생국회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제 3번째 민주정다. 문재인 정부는 차상위 계층과 청년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 파고를 넘어 4만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 민생 가치는 오직 민주당만이 책임질 수 있다. 이 모든 것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말로 당선 소감을 갈음했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 대표 당선과 함께 ‘세종시 정상 건설’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명문화 및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세종경찰청 신설 및 자치경찰제 안정화 ▲종합운동장과 법원·검찰청 설치 ▲KTX 세종역 재추진 등에 얽힌 실타래가 하나씩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13대 국회의원부터 20대까지 7선으로 자유한국당 서청원(8선) 의원 다음으로 다선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며 교육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내며 대쪽같은 이미지를 전 국민에게 각인시켰고, 지난 2012년 지역구를 세종시로 옮겨와 2선을 역임하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 취지로 추진한 행정수도 완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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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바위 2018-08-25 21:50:27
대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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