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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통공사 노조, 23일 버스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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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통공사 노조, 23일 버스 파업 예고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5.22 10:0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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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인상·경력 인정 놓고 2018 임금 협상 평행선…교통공사, 예비 수송 차량 26대 확보
세종도시교통공사와 노조 측의 2018년도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돼 버스 파업으로 치달았다.

세종도시교통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박근태, 이하 노조)이 오는 23일 끝내 파업을 예고했다. 적정 임금 수준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세종시와 세종도시교통공사(이하 교통공사)는 노조 파업에 대비해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수송차량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교통공사와 노조는 7차례의 본 교섭, 2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2018년도 임금협약을 체결치 못했다. 노조는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했고, 노동위 조정 절차를 거쳤지만 결국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예비비로 비상수송차량 전세버스 26대를 확보, 1000번과 1004번 광역노선의 배차간격을 기존대로 유지키로 했다. 다만, 두 노선 승객들은 세종터미널에서 전세버스(무료 탑승)로 환승해 반석역까지 가게 된다.

대전시에서 운영하는 1001번 버스(대전역~세종청사~오송 구간)는 기존대로 운행된다. 읍면지역 노선도 감차 없이 종전대로 운행된다.

다만, 세종시 행복도시 내부 순환 BRT 900번은 파업에 따라 일시적으로 운행이 중단된다. 교통공사는 민간버스회사인 세종교통이 212, 213, 215번으로 비슷한 노선을 운행하고 있어 대체 이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노조 측은 생활임금 수준인 현재 시급(7950원)을 타 시도와 비슷한 수준인 1만1192원으로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력 인정, 직급 부여 등도 요구사항 중 하나다.

반면 교통공사 측은 시급 4%(316원) 인상, 근속연수 소급 적용 불가 등의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노조는 “지난 1년 8개월 간 기간제 노동자로 근무하며 타 지역 업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임금을 받고 일해왔다”며 “버스공영제의 새로운 롤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공사가 지방공기업 특성을 내세우며 노조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사 측은 “그동안 공사는 행정안전부에서 정한 지방공기업 인건비 인상률 상한기준과 타시도 보수수준 등을 고려해 협상에 임해왔다”며 “노조가 버스운행을 중단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조속히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 15일 쟁의행위 신고를 마쳤다. 오는 23일 10시 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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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2018-05-24 22:54:43
응원합니다

문닫아라 2018-05-23 08:59:20
세종교통이 아니고 세종도시교통공사입니다. 배가 불렀어요~ 대전시만 해도 계약직 2년까지 거쳐서 정규직 되고 22일만근에 연장근무까지 해서 24일정도는 일해서 10년근무한 사람이 300만원 가져갑니다. 교통공사는 20일 일하고 250 정도 가져가면 적은게 아닌데 이참에 문 닫아버리세요~

환한세상 2018-05-22 12:20:34
세종교통은 각성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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