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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내년도 본예산 7023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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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내년도 본예산 7023억 편성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11.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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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 4대 정책방향 중점 배정, 지난해 대비 1512억 증액
세종시교육청 이승복 부교육감이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내년도 세종시교육청 본예산 규모가 7023억 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대비 1512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이승복 세종시부교육감은 7일 오후 2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본예산 세입·세출예산 사항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새 정부가 시·도교육청의 재정운용 자율성을 높이고 있는 만큼 세종시교육청도 국정기조에 발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특별교부금 교부 사업 예산을 본예산에 담아 연 초에 각 학교로 배정, 교육과정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이전수입 5647억 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066억 원 ▲자체수입 95억 원 ▲전년도이월금 215억 원 등이다.

내년도 세출예산은 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4대 교육정책 방향에 중점 배정된다. 시교육청은 예산편성을 위해 인터넷·서면 의견 수렴, 타운홀미팅,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을 개최했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 3760억 ▲시설비 922억 ▲학교재정지원관리 493억 ▲기관운영비 195억 ▲지방교육채 및 BTL 상환 282억 ▲교육사업비 1371억 등이다.

지난해 대비 내년도 세종시교육청 세출 예산안. (자료=세종교육청)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직원 수와 학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인건비는 1250억 원, 학교재정지원 51억 원, 기관운영비 139억 원이 증액됐다.

반면 4대 교육 정책 추진을 위한 교육사업비는 지난해 대비 407억 원 증가한 1371억 원을 편성했다.

점차 심화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총 4억 원을 배정, 공기정화장치 필터 교체 및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학교·마을교육공동체·돌봄' 예산 중점 편성

내년도 혁신학교 운영 예산은 5억8000만 원이다. 혁신학교 문화 확산에는 1억6000만 원을 반영했으며 초중등교육과정 운영에 7억 원, 유아교육지원 사업에 2억 원을 편성했다. 특수교육 교수학습 지원 예산은 4억 원이다.

복합형직속기관 신설 사업으로 166억 원, (가칭)제2특성화고 신설 예산은 24억 원이 배정됐다. 자유학기제 운영비는 13억 원, 각 학교 교육과정을 위한 기본운영비는 493억 원이다.

시교육청이 중점 추진 중인 마을교육공동체 예산은 총 3억8000만 원이다. 마을교사 및 교육자원 봉사 운영에 1억4000만 원, 마을학교 운영 1억6000만 원,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 운영에 8000만 원이 편성됐다.

이외에도 ▲방과 후 돌봄 순회강사 지원 21억 ▲초등 돌봄교실 운영 38억 ▲방과후 학교 운영지원 9억 ▲안전한 학교 만들기 운영비 4억 ▲학교폭력예방지원 3억4000만 ▲대안교육운영지원 2억3000만 ▲학생 상담활동 지원 7억6000만 원 등이 배정됐다.

시교육청은 세입 재원 확보를 위해 세종시 설치 및 건설 관련 특별법 개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례 지원에 따른 보정액의 안정적 확보, 유치원·학교 부지 매입 및 시설건축비 지원, 직속기관 신설 우선 지원 등 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

특히 매년 증가하는 학교와 학생 수를 고려, 시 법정전입금 확대 지원을 위해 기관장협의회 등 긴밀한 협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복 부교육감은 “중장기적인 교육재정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선택과 집중의 교육재정 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직접 투입되는 교수학습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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