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문재인대통령 지시 19일 만에 폐지 절차 완료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가 완전히 폐지됐다.
교육부는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발행체제를 국·검정 혼용 체제에서 검정 체제로 전환하는 고시 개정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는 검정교과서만 사용하도록 규정한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구분 재수정 고시’를 이날 관보에 게재한 것.
이로써 문재인대통령이 지시를 내린지 19일 만에 국정역사교과서 폐지 절차가 마무리됐다.
교육부는 지난 16~26일 행정예고 기간에 제출된 의견에 대한 처리결과와 이유는 교육부 누리집((www.moe.go.kr)에 공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검정 역사교과서의 교육과정 적용시기 변경을 위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수정 고시’와 역사교과서 ‘검정실시 수정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동북아 역사 왜곡 대응, 새로운 검정 역사교과서 개발 지원 등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이 담당했던 업무는 교육부 학교정책실(교육과정정책관)로 이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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