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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고 학교규칙, 학생·교사·학부모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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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고 학교규칙, 학생·교사·학부모가 만든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5.19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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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체 공동체 생활협약 공청회 개최, 자율 규정 제정 통한 민주시민 교육

세종시 소담고등학교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공동체 생활협약 제정을 추진한다.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18일 소담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 학교 2층 강당에서 3주체 공동체 생활협약 공청회가 개최됐다. 

공동체 생활협약이란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 세 주체가 각자 지켜야 할 약속을 합의해 정립한 규칙을 말한다. 일종의 학교 자치 규약인 셈.  

공청회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했다. 각각 3명씩 총 9인이 패널로 참가해 토론을 벌였으며 쉬는 시간 휴대폰 사용, 용의복장 등 평소 이견이 있었던 사항이 주요 쟁점이 됐다.  

올해 3월 개교한 소담고는 세종시 첫 혁신 고등학교로 지정돼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생활공동체 만들기에 집중해왔다. 

학교 철학과 교육과정 수립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한편 각종 학교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위원회를 꾸려 진행한다. 학급회와 학생회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정책토론회 개최 등 민주적인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백승환 소담고 교장은 “공동체 생활협약 제정을 통해 세 주체 간 상호 신뢰가 형성되고, 규정에 대한 이해도 향상으로 규정 준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약 제정의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민주 시민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를 통해 완성된 최종 협약 내용은 향후 그림, UCC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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