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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도시특화 노하우 차곡차곡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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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도시특화 노하우 차곡차곡 모은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5.18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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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설계 지속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4-2·6-3 생활권 마스터플랜 착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특화 사업 지속을 위해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공동주택을 포함한 상업시설, 공공건축물, 교량 등 도시특화를 추진하면서 정립된 노하우를 시스템화해 행복도시 특화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 12월 ‘도시특화사업 운영규정’을 제정했다. 주요 내용은 ▲연도별 특화사업 계획수립 ▲도시특화 운영위원회 구성 ▲전문위원(MA) 선정 및 의무사항 규정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평가 실시에 대한 규정 등이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매년 말까지 다음 해의 특화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 사업 계획에는 특화사업 대상지, 특화계획 방향, 토지공급방식 등이 포함된다.

분야별 특화사업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단독주택, 공동주택, 상업용지 등 특화 계획 수립 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 사업의 모든 상황을 기록·관리해 매년 평가를 실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선정된 전문위원(MA)과 관련해서는 업무 수행 시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사항을 누설할 경우 해임할 수 있도록 했다.

4-2, 6-3생활권 마스터플랜 착수, 올해도 도시 특화 지속 


행복청의 특화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설계공모한 6-4생활권 공동주택을 비롯해 올해 하반기 분양하는 2-4 생활권 주상복합에도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4-2생활권과 6-3생활권 공동주택 마스터플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다양한 테마의 단독주택단지도 공급된다. 올해 특화 대상지는 ▲1-1생활권 경사지마을 ▲4-1생활권 색채특화마을 ▲6-4생활권 공동마당마을 ▲S-1생활권 아트빌리지 등이다. 

상업시설의 경우 1-5생활권 청사남측 비알티(BRT) 도로와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대상지에 연도형 상가 설계가 도입된다. 6-4생활권 비알티변에는 데크용 상업용지가 공급된다.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지어지는 선거관리위원회 건물과 경찰서 등 국가 청사에도 새로운 디자인이 도입된다. 4-1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한글 자음을 디자인화 한 특화가 추진되고 있다.

합강공원 인근 금빛노을교는 교량 하부에 예술적인 디자인이 도입된다. 올해 6월 입찰공고가 예정된 금강보행교는 원형 동선의 서클형 디자인으로 건립된다.

향후 행복청은 단독주택 등 소규모 건축물에도 특화 설계 자문을 지원하고, 공원 내 화장실이나 관리동 등 소규모 시설에도 특화 설계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충재 청장은 “그동안의 이뤄졌던 특화를 2030년까지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시스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특히 특화를 통해 발생되는 이점은 수익이라든지 숫자의 개념을 넘어 실질적인 브랜드가치, 기업의 기술력 향상, 수분양자의 만족 등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2013년 2-2생활권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주택·상업 등 민간건축물과 공공건축물, 교량 등에 특화설계를 도입해왔다. 

최근 2-2생활권 새롬동 공동주택 특화는 단순한 판상형의 성냥갑 아파트에서 벗어나 돌출입면·경사지붕 주거동 등 개성 있는 공동주택의 형태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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