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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섭 전 정무부시장, 세종공동모금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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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섭 전 정무부시장, 세종공동모금회장 취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4.27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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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취임식, "나눔 문화 확산 기여"… 정치인 출신 법정기부단체 회장에 우려의 시각도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홍영섭(69)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세종모금회)는 27일 오전 11시 세종모금회 회의실에서 제1대 안성구 회장 이임식과 제2대 홍영섭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제1대 회장으로 3년간 세종모금회를 이끌어 온 안성구 회장의 이임사를 시작으로 공로패 전달식, 제2대 회장 임명장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식에서 홍영섭 회장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사랑의 열매의 의미처럼 나, 가족, 이웃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대 지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안성구 회장은 “지난 3년은 우리 사회가 지금도 희망적이고, 이웃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퇴임하더라도 세종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늘 응원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부시장은 세종시 금남면 호탄리 출신으로 1968년 옛 연기군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해 2007년 기획감사실장으로 공직을 마쳤다. 201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치인 출신이  법정기부단체의 모금회장을 맡은 데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홍 신임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적을 두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이춘희 세종시장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홍 전 부시장의 모금회장 내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던 이유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모금활동이 위축될 수 있어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인사가 회장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중앙회 입장에서는 지회에서 결정한 인사를 특정한 사유없이 거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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