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를 제외한 타 시도 선출직 공직자 상당수가 세종시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 재산 공개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김문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우자 명의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59㎡)와 나성동 오피스텔(20㎡)을 신고했다.
이성애 경남도의원(전 새누리당 비례)은 어진동 상가(61.2㎡)를, 송광운 광주북구청장은 도담동 아파트 1채(84.9㎡)를 각각 신고했다.
충북도의회 이의영(민주당) 의원은 조치원읍 번암리 임야(1488㎡)와 밭(756㎡)을, 임병운(자유한국당) 의원은 연서면 기룡리 임야 2곳(합계 2만7769㎡)을 각각 소유하고 있었다.
충남도의회에선 장기승(한국당) 의원이 어진동 오피스텔(24.6㎡)을 가지고 있었다. 조길행(한국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장군면에 논(1244㎡)을 보유하고 있는데, 옛 공주시 장기면이 세종시에 편입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의회에선 박희진(자유당) 의원이 본인 명의로 금남면 임야 2곳을 소유하고 있다. 김동섭(더민주)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입주 예정인 새롬동 아파트(83㎡) 분양권 1개를 신고했다.
임명직 고위공무원 중에선 박춘란 서울시 부교육감이 새롬동 아파트 한 채(84.9㎡)를 신고했다.
김규옥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84.9㎡)를,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한솔동 첫마을 3단지(119㎡)를 재산목록에 올려놨다.
한편, 세종시에선 김정봉 의원(56억여 원)과 이춘희 시장(37억여 원), 장승업 의원(13억여 원), 정준이 의원(11억여 원), 임상전 의원(7억여 원), 이충열 의원(6억여 원), 김원식 의원(6억여 원), 김선무 의원(5억여 원), 서금택 의원(5억여 원), 한경호 행정부시장(4억여 원), 안찬영 의원(4억여 원), 장진복 감사위원장(3억여 원) 등의 순으로 보유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