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봉(60) 세종시의원이 지역 공직자 재산 순위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2012년 출범 당시 29억여 원에서 4년여 만에 2배 가까이 확대된 재산을 확보했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세종시 재산공개 대상자 18명의 평균 신고재산이 9억 10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김정봉 의원은 전년 대비 5억 4800여만 원 늘어난 56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출범 이후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2위는 이춘희(61) 시장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 시장은 전년 대비 5억 4500여만 원 늘어난 37억2600여만 원을 신고했다.
이어 ▲장승업(61) 의원 13억 7400여만 원 ▲임상전(75) 의원 7억 4000여만 원 ▲이충열(56) 의원 6억 5200여만 원 ▲김원식(50) 의원 6억여 원 ▲김선무(57) 의원 5억 4100여만 원 ▲서금택(65) 의원 5억 3800여만 원 등이 5억 원 이상의 재산 목록을 공개했다.
한경호(53) 행정부시장은 4억 6100여만 원, 안찬영(41) 의원은 4억 1800여만 원, 장진복(59) 감사위원장은 3억 2122만 원, 이경대(58) 의원은 1억8400여만 원, 고준일(36) 의장은 1억 2600여만 원의 자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태환(30) 의원(7930여만 원)과 김복렬(56) 의원(7000여만 원), 박영송(43) 의원(6200여만 원)은 1억 원 대 이하였다. 윤형권(55) 의원은 전년 대비 5000여만 원 줄어 2억 5000여만 원의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장진복 감사위원장과 이경대이태환박영송윤형권 의원 등 5명은 전년보다 재산이 줄었다.
한편, 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은 시장과 시의원 등 정무직 공무원과 부시장(1급) 등 고위공무원이며, 재산내역 기준은 2016년 12월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