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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심 한복판 아찔한 ‘화물 낙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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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심 한복판 아찔한 ‘화물 낙하 사고’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2.17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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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도담동 양지초 맞은편 도로서 발생… 급정거에 콘크리트 기둥 운전석 관통
화물


세종시 도심 한복판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운행 중이던 화물차에 실린 콘크리트 기둥이 운전석을 뚫고 나온 것.


17일 세종소방본부와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2시 40분경 도담동 양지초 맞은편 도로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화물차 뒤에 실어둔 여러 개 콘크리트 기둥 중 하나가 앞으로 쏠리면서 운전석을 그대로 관통해 앞 유리를 깨고 튀어 나왔다. 다행히 화물차 운전자의 순발력 있는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화물차가 앞의 유턴 차량을 피하려 급정거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도심 한복판에 건설 차량 출입이 빈번하게 출입하는 환경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늘상 부각돼왔기 때문.


제한속도 시속 50km에도 아랑곳없이 쌩쌩 달리는 공사차량에서 적재화물이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매년 강력범죄는 줄고 있으나 도로교통법 위반 등 특별법 위반 범죄는 늘고 있는 현실도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다.


이날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김모(53)씨는 “운전자가 다치지 않았고, 주변에 다른 차량이 있거나 건널목 인근이 아니어서 천만 다행으로 생각했다”며 “평소 공사차량의 적재물 낙하가 늘 걱정이 됐는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심 한복판 등을 지나는 화물 또는 공사 차량에 대한 세심한 관리를 강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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