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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찾아가는 안전행복버스, 세종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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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찾아가는 안전행복버스, 세종서 도입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2.14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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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체험형 안전인프라 구축, 14일 시승식 열려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이동식 안전행복버스를 도입해 체험형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최교진(63) 세종교육감은 14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행복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경우 2030년까지 유·초·중·고 168개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학교와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게 교육청의 판단이다.
 
특히 정책 상 학교 밖 체험학습 활동이 확대되고 있고, 안전사고 발생과 관련된 잠재적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아동의 주체적인 대처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찾아가는 ‘안전행복버스’, 체험 중심 교육 추진


이동식 안전행복버스는 지난 1월 총 사업비 5억6000여 만 원을 들여 8.5톤 차량으로 제작됐다. 이용 대상은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이며 버스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전문가의 지도 아래 체험 위주 안전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공간은 내부체험공간인 자동차안전, 지진·생활 안전, 화재대피 체험 공간으로 나눠졌으며 외부 체험 공간은 보행안전체험 및 동영상 교육 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버스는 이달 시범운영과 평가를 거친 후 오는 3월부터 각 학교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연 1회 이상 대상 학생들의 체험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행복버스 도입과 함께 교실형 안전체험관도 구축된다. 학교 교실을 생활안전 체험시설로 활용, 조치원대동초등학교에 2실, 늘봄초등학교에 3실을 구축해 거점학교로 사용할 계획이다. 예산은 각각 1억 원 총 2억 원이 투입된다.

조치원대동초 안전체험관은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해당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후 2학기부터는 인근학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내진보강 완료, 교직원 대상 연수 실시


시교육청은 어린이 활동 공간·놀이 시설 정기 안전 점검을 정례화하고, 향후 2020년까지 지진 대비 내진보강을 100% 완료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교육청은 안전교육 기틀 마련을 위해 ‘학교 안전사고 예방 학교 계획’을 수립,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위기상황 시 교직원의 초동대처 능력을 기르기 위해 ‘해양 안전 바다로’ 캠프 등 연수를 개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안전업무 일원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개선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학생 스스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안전관리 행동 매뉴얼을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생안전교육과를 통해 교직원 대상 안전 관련 연수를 15시간 이상 100% 이수하게 하고, 안전 분야 교육 기관과의 MOU체결을 통해 실제 시설을 활용한 종합적인 대피체험을 지원키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고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교육수요자가 공감하는 안전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안전행복버스 시승식에는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태환 위원장과 박영송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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