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이춘희 시장, “세종창조센터, 최순실 연관성 없어”
상태바
이춘희 시장, “세종창조센터, 최순실 연관성 없어”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12.01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에 도움되는 사업" 내년 예산 13억 전액 반영 강조… 시의회 최종 심의 주목


이춘희(60) 세종시장이 박근혜-최순실게이트로 부정적 색깔이 덧씌워진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창조센터)의 정상운영을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내년도 창조센터 예산을 전액 삭감한 지자체가 나타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과 함께 존폐 기로에 놓이는 추세지만, 세종시에서 만큼은 기능의 긍정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


이 시장은 1일 오전 보람동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시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최순실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 잘 모르겠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들이 우리시에 도움이 되느냐를 놓고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현재 시가 세종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창조경제혁신센터 예산 규모는 인건비운영비 4억 200만원과 창조경제 활성화(7개) 사업비 8억 9000만원 등 모두 13억1000만원이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안찬영)는 1일 계수조정을 거치며 예산 반영 규모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시장은 창조센터 예산 전액반영 이유로 “타 시도와 달리 테크노파크 등의 창업 지원기관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창조센터가 창업지원 역할을 하고 있고 이를 살리고 싶다. 의회에서 가급적 통과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의원들은 목적이 불분명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로, 최종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적인 경향도 세종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대전, 전남센터는 10억원 이상의 예산이 전액 삭감됐고, 경기센터는 운영비 15억원 중 절반 정도가 축소됐다. 부산과 충남센터 역시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반면 강원센터는 18억원 전액을 반영했고, 경남과 울산도 올해 수준에서 무난한 통과를 예상하고 있다. 부산과 충남센터 역시 통과 전망이 밝지 않다.


한편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8개 지역에 문을 열었고, 세종센터는 지난해 6월 전국 14번째로 개소했다. 센터는 자금과 기술이 없어 기술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벤처인을 위해 기술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세종창조센터는 SK가 매칭 기업으로 지정됐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혁신영농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