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이충재)은 12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립세종도서관 로비에서 국립박물관단지 국제공모 수상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작품은 지난 11월 14일 최종 발표한 국립박물관단지의 종합계획(마스터플랜) 당선작과 2등작, 2차 본선 진출작 등 총 5개 작품이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2023년 조성될 국립박물관단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작품별로 조감도, 배치도, 시설투시도 등 대형 패널과 작품별 모형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별 설명서 제공과 함께 대형 TV모니터를 활용해 작품설명을 동영상으로도 제공한다. 국립박물관단지 종합계획 국제공모를 소개하는 가이드북도 받아볼 수 있다.
국제공모 당선작인 ‘세종뮤지엄가든즈(Sejong Museum Gardens)’는 캐나다 설계사인 오피스 오유(Office OU)와 대한민국 정림건축종합사무소의 출품작이다. 도시와 자연의 조화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단지 전체를 격자형으로 재조직하면서 조경을 적절히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섬세한 질서가 단지의 단계적 건립계획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등작인 ‘마운드 스케이프(Mound Scape)’는 대한민국 조호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 대지의 절토와 성토과정에서 생기는 땅의 변화를 새로운 인공지형(mound scape)으로 전환하고 이를 마스터플랜의 원칙으로 제시한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안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대한민국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뮤지엄몰링(Museum Malling)’, 호주 콕스 아키텍처(Cox Architecture)의 ‘어번 가든(The Urban Garden)’, 대한민국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플로팅 뮤지엄(Floating Museum)’도 전시된다.
한창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 전시회는 미래에 조성될 국립박물관단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민들이 세계적 문화시설인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에 함께 참여하고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 중앙공원과 금강이 접한 19만㎡의 부지에 다양한 박물관을 집약해 건립하는 국립박물관단지는 국제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17년 기본설계, 2018년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순차적으로 시설을 완공해 2023년 전면 개관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4552억 원이 투입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