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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읍면동 복지 허브화’ 사업 본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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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읍면동 복지 허브화’ 사업 본궤도 진입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10.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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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정례 브리핑… 조치원읍


세종시가 추진 중인 ‘읍면동 복지 허브화’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읍면동 주민센터 명칭을 행정복지센터로 바꿔가고 있는 정부 방침을 세종시 특성에 맞게 적용한 것.


복지 수요자를 직접 찾아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제도의 핵심 취지다.


이춘희 시장은 13일 오전 보람동 본청에서 105번째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사업안을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민관이 함께 지역의 곳곳을 살피고 수요자를 직접 찾아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서 실효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조치원읍과 아름동이 복지허브화 중심 읍면동으로 기능한다. 신설한 맞춤형 복지팀을 중심으로 현장밀착형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


해당 팀에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사례관리사(조치원읍 5명, 아름동 2명)를 배치하는 한편, 조치원읍과 아름동에 각각 방문용 전용차량 1대씩을 배정했다.


조치원읍 복지팀은 연서전의전동소정면, 아름동 팀은 도담종촌동까지 포함한 권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회복지지설(10개소)이 밀집된 전동면의 경우, 사회복지 사무관을 면장으로 임용해 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번 복지허브 권역에 포함되지 않은 한솔동과 금남장군부강면 등 6개 읍면동은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다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기구와 협력 사업은 동반 추진한다. 밑반찬 전달과 청소서비스, 행복기금조성 등 특화사업이 그 예다.


시는 지난 3월 한경호 행정부시장 등으로 구성한 추진단을 중심으로 서서히 복지 허브화 사업의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실제 복지상담은 지난달 말 현재 1365건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연말까지 20%, 서비스연계도 28% 가량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수혜자(315명)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도 만족 83%, 보통 14% 등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전국적으로 복지 대상자가 누락되거나 엉뚱한 미 자격자가 혜택을 보는 사례가 심심찮게 나타나는 점을 감안할 때,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행정적으로 파악된 복지대상자는 조치원읍(7480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름동(5688세대)과 도담동(4057세대), 종촌동(3320세대), 한솔동(2954세대), 금남면(1908세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복지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긴급복지장애인복지, 기초연금, 영유아보육 등의 유형을 말한다.


이번 제도가 안착되면,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했던 이들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이 시장은 “민간 인적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가겠다. 읍면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읍면동에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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