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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기획자에게 완성의 책임을 맡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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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기획자에게 완성의 책임을 맡겨 달라"
  • 이희택
  • 승인 2016.03.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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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 후보자에게 듣다 | 무소속 이해찬 후보



경선 컷오프 난관… 무소속으로 진검승부
KTX세종역,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완공, 신도시 중·고교 신설 등
“반드시 살아 돌아올 것” 강조… 남은 기간 ‘백의종군’ 자세로 총력전



이해찬(63) 후보가 6선이란 의정활동 기간 한 번도 떠나지 않은 당적을 내던진 채무소속으로 총선 승리에 도전한다. 당적없는 도전은 험로를 예고한다.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를 떠나 문흥수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전략 공천 후보로 확정됐다. 야권 연대가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현역 의원이란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정책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얻어가겠다는게 이 후보의 승부수다. 실제 두 차례의 공약 발표 내용은 이 후보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해찬 후보를 만나 세종시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후보별 공통 질문


: :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세종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내가 기획한 도시다. 2002년 대선 당시 전국이 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자는 후보의 뜻과 500만 충청인의 열망을 담아 세종시를 제안했다. 초대 국회의원으로서 7000억 원의 추가 국비를 확보한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이끌어 냈고, 한솔동 방음터널 설치 등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했다. 2014년부터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로컬푸드 운동을 같이하며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접 기획하고 추진한 사람으로서 세종시에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강점이다.”


: : 중앙공원(금개구리 서식지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은.


“세종시는 녹지가 도시 절반을 차지하는 특별한 곳이다. 그 중심에 중앙공원이 있다. 체육시설과 광장 등이 들어서는 1단계(1구역) 공사는 바로 실시하면 된다. 논의가 필요한 부분은 2단계다. 유관기관과 시민사회, 환경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해 안을 만들고 시민의 선택을 받는 방식이 좋겠다. 중앙공원의 일부 구역을 할애해 스포츠 컴플렉스를 짓는 방안을 제안한다.”


: :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KTX 세종역은 전국에서 2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세종시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종역은 신도시에서 10분 거리인 금남면 발산리 BRT도로에 근접해 설치할 계획인데, 신도시 50만명과 대전 서북부 유성대덕의 50만명 등 전체 100만명의 이용 수요가 있다. 세종역은 행정비효율 문제를 해결할뿐만 아니라 국책연구기관과 4생활권의 산학연 클러스터, 대덕국가연구개발(R&D)특구를 묶어 세종시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다.”


: : 세종시의 향후 비전을 어떻게 전망하나.


“올해부터 2020년까지 자족성장 단계다. 이명박정부 때 수정안으로 3년이 늦어졌는데, 박근혜정부도 별 관심이 없다. 앞으로 5년 동안 행복도시특별회계 4조4000억원을 투자해 자족기능을 갖춰야 하는데, 올해 행복청 예산은 2680억 원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세종시는 과밀화된 수도권과 공동화된 지방 양쪽에 희망을 줘야 한다. 어느 정도 갖춰진 공공행정기능을 기초로 문화관광산업과 스마트산업의 3대 축을 만들어 자족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 국내외젊은 인재들이 가정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사는 멋진 도시를 만들겠다.”


후보별 개별 질문


: : 허그 등 스킨십은 소통 커뮤니케이션의 필수인데, 인기 영합 또는 보여주기 정치라는 부정적 인식을 떠나 당선 후 지역민들과 보다 스킨십을 강화할 수 있나.


“지역구 국회의원은 좋은 법을 만들고, 지역 예산을 확보하고, 어려운 민원을 해결하는 3가지 역할을 해야 한다. 지난 4년 동안 매년 모든 읍면동을 돌면서 의정보고회를 36번 개최해 시민 의견을 들었다.


한솔동 소음문제 해결이나 로컬푸드 법을 제정할 때도 2~3번의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세종시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 다만 행사장에서 의례적인 인사를 나누는 것 보다는 현안을 가지고 시민들과 토론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좀 더 갖도록하겠다.”


: : 당선이 되면 7선이다. 국회의장 도전의사가 있는지, 만약 국회의장직 수행이 국회 분원 설치와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에 도움이 된다고 보나.


“당의 잘못된 판단으로 내 영혼과도 같은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난 상태다. 거취 문제를 논할 때가 아니다. 이번 총선에서 세종시 완성을 책임지기 위해 시민의 선택을 받는데 집중할 것이다.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설치는 정권만 교체하면 바로 집행할 수 있다. 이미 여러 차례 중앙당과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고, 별도의 법률 제정도 필요 없다.”


: : 행복청의 당초 존속기한은 세종시 완성기인 2030년이다. 행복청과 세종시의 조기 통합을 주장했는데, 제2수도 세종시가 지방의 한 도시이자 지자체의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올해 행복청의 자족기능 확충 예산은89억 원으로 전체의 3.3%다. 2020년까지 신도시 인구 30만명이 목표인데, 자족기능 확충사업을 도시성장촉진과에서 3~4명이 담당하고 있다. 중앙에서 예산이 막히니까 세종시에서 맡아도 될 지방 사무에 집중하는 상태다. 행복청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의 성장과 관리를 한 기관으로 통합해 책임성을 키우자는 것이다. 행복청 140여명 전 직원이 자족기능 확충에 나서야 맞다. 세종시 건설예산인행복도시특별회계는 국토교통부 복합도시정책과를 기획단으로 개편해 운영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문제는 중앙정부의 관심이다.”


[ 이해찬 후보 5대 핵심공약 ]


: : 미래 비전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미래창조  과학부와 행정자치부 세종 이전, 행복청과 세종시조기 통합


: : 교통
KTX세종역 설치, 서울~세종 고속도로 2022년 조기 완공, 천안~오송 관광셔틀열차 운영 등


: : 교육
1생활권 M9블록에 통합 중·고 설립, 늘봄초~아름초 사이 보행터널 설치, 어린이도서관 건립, 24시간 어린이 전문 보건소 설치


: : 문화·체육
3생활권 종합운동장을 중앙공원으로 이전 건립


: : 자족도시
4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의 국가연구개발특구화, MICE산업 활성화


: : 주요 이력
· 제36대 국무총리
· 제38대 교육부장관
· 현 초대 세종시 국회의원(13·14·15·16·17·19대 6선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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