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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경쟁 과열, 민주주의 실종 속 세종시에서만은 정책 대결 의지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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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경쟁 과열, 민주주의 실종 속 세종시에서만은 정책 대결 의지 '활발'
  • 최태영
  • 승인 2016.03.28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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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제20대 총선 후보자에게 듣다




24일 제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진행됐다. 여야는 하루 전날까지 공천 과정에서 자신의 이익과 권리 챙기기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천의 참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까지도 공천에 대한 후유증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물론 공천이 조용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탈락 인사들의 불만의 소리가 없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어디에도 국민은 없다는 것이다. 정치에 국민이 없으면 그건 그들만의 권력투쟁일 뿐이다. 현실은 계파싸움과 이합집산 및 붕당정치를 통한 본인들의 이익과 권리 챙기기에만 골몰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럴 거면 애초에 컷오프니 경선이니 하며 야단법석을 떨고 공천 개혁이라도 있었던 듯 낙천자 등을 떠밀어 낼 이유가 없었다.


세종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민의당은 후보 접수가 이뤄지기 직전까지 경선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예 후보 등록 하루 전날에서야 특정인물을 전략공천자로 내세웠다. 경선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일부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정책 대결은 실종됐다. 정작 투표해야 할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을 꼼꼼히 들여다 볼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세종시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최근 들어 정책 대결이 활발하다. 각 후보마다 잇따라 공약발표회를 열고 소신 정치를 펼 것을 다짐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이번 20대 총선 대부분의 일정이 늦어졌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각 후보들이 내세우는 정책들을 꼼꼼히 들여다봐야 한다.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이 더해지면서 그 필요가 더욱 절실하기 때문이다.


본보는 이날까지 출마를 공식화하고, 공약 발표를 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주요 정책을 들여다봤다. 후보자 공히 공통질문(4개)과 개별질문(4개)으로 나눠 진행했다. 다만 일부 후보의 경우 정책 등 준비가 미흡하다는 이유를 들어 본인 스스로 제외시켜달라는 요청을 받아 들여 이번 지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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