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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추천 보류된 이해찬, 12일 선거사무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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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추천 보류된 이해찬, 12일 선거사무소 개소
  • 최태영
  • 승인 2016.03.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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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육·여성일자리 등 포괄적 종합지원체계 만들 것”



20대 총선에서 7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예비후보는 12일 세종시 도담동 사무실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이치범 전 환경부장관,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박수현(공주부여청양)·양승조(천안병) 국회의원, 황희연 세종시 정책자문위원장, 임승달 전 강릉대 총장, 당원 및 세종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 의원의 이력이 말해주듯이 당시 정부 관료를 지냈던 일부 인사들이 참석해 이 의원에 무게감을 실었다.

 

축사에 나선 양승조 의원은 “5년 새 인구 2배 증가, 땅값 상승률 전국 최고인 곳은 전국에서 세종시가 유일하다”며 “이해찬 의원은 세종시를 창안하고 기획한 장본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를 발전시키고 이를 후손대대로 잊지 않도록 해 줄 장본인 또한 이 의원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반드시 7선 의원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박수현 의원은 “호수가 큰 산을 담을 수 있는 것은 호수가 넓고 깊어서가 아니라 맑기 때문”이라며 “이해찬 의원이야말로 맑고 청렴한 인물”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지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경제분야를 비롯한 각종 위기는 사람의 위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이런 시대적 위기의 상황에 우리나라를 우뚝 세워 주고 버팀목이 돼 줄 인물이 바로 이 의원이며 ‘세종시 발전의 꿈·국토균형발전의 꿈’을 위해 일할 사람”이라며 시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이 의원과는 학창시절부터 늘 소통하며 살아서 내가 그를 가장 잘 안다. 남들이 갖지 못한 이 의원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위기관리능력”이라며 “청년실업, 중장년층의 고충, 구조적인 저성장 문제,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간 헤게모니 쟁탈전 등 나라 안팎의 상황이 좋지 않은 때에 이 의원의 위기관리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도와 달라”고 했다.

 

이해찬 의원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치범 전 환경부장관은 “세종시는 단순히 특별자치시가 아니며, 시민들도 국토·행정·정치의 ‘중심(지역)’에서 지도자를 뽑는 일이라는 인식을 갖고 이해찬 의원을 지지해 달라”고 했다.

 

인사말에 나선 이해찬 의원은 “임신·출산부터 보육·교육 뿐 아니라 여성일자리 대책까지 포괄하는 출산장려 종합지원체계를 만들어 어린이 키우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겠다. 또 KTX 세종역 설치, 대학 유치 등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5개 분야 14개 세부 공약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 한 번 더 일해야 한다는 사명감에는 변함이 없다”며 “세종시에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송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 전원을 비롯해 이해찬 의원과 경쟁하고 있는 같은 당 임병철·유재호 두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까지 107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6선의 이해찬 의원이 단수공천자 명단에서 빠지자 지역정가에서는 ‘경선’이냐, ‘자진사퇴 압박’이냐 등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용퇴의 시간을 준 것 아니냐”는 말들이, 정치권 일각에선 아예 “자진 불출마를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등 소문이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이해찬 공천보류 문제가 세종시 선거판의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종인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1일 공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종시의 공천 문제에 대해 시간이 필요한 상태로 여러 고려사항이 있어 연기했다”고 밝혀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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