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맛수다 50회] 정자나무집
행복도시에 저렴한 생선구이집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세종맛수다 평가단이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마침 집 밥이 그립던 차에 그동안 방문해보지 않았던 백반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름동 ‘정자나무집’이 그 주인공입니다.
대표메뉴인 생선구이 백반은 6000원. 고등어, 꽁치, 삼치 등 생선 한 마리와 6~7가지 반찬이 제공됐는데요. 반찬은 국과 김치·나물류, 계란찜, 콩자반 등 매일 바뀌지는 않지만 1주일에 한 번씩 다양한 반찬을 내놓는다고 하네요.
이곳의 특징은 1인당 계란프라이가 1개씩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반숙 달걀프라이 하나로 대접받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백반 외에도 제육볶음과 낙지볶음, 소불고기 메뉴도 준비돼 있었습니다. 소불고기정식은 불고기 특유의 달달한 맛이 있었죠. 천안댁은 “간이 세지 않아 마음에 들었고, 시중 양념 맛이 아니라 좋았다”는 평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은 곳이라는 데 다들 동의했습니다. 실제로 점심에 가면 가족단위 손님들도 꽤 많다는군요.
점수는 재방문 의사 4점, 맛 3.5점 등 평점 3.6점을 받았습니다.
자극적이고 기름기 많은 음식이 아닌, 깔끔한 집 밥 같은 생선정식. 가벼운 점심식사로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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