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유재호 전 충남교육청 감사관, 세종서 총선 출사표
상태바
유재호 전 충남교육청 감사관, 세종서 총선 출사표
  • 지상현
  • 승인 2015.09.01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 입당…"나라와 지역 걱정스럽다"


▲유재호 전 충남교육청 감사관.

경찰(경정) 출신으로 충남교육청 개방형 감사관을 지낸 유재호(50) 씨가 20대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감사관은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자신이 입당한 이유를 공개했다.


유재호 전 충남교육청 감사관, 총선 출마위해 새정연 입당


유 전 감사관은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평소 한학에 대한 관심이 커 공직을 마감한 뒤 세종시에 보금자리를 잡으면서 향사의 훈장이 되고자 작심하며 지내왔다"며 "하지만 현 정권 집권 이후 전 국민들을 울분에 빠트리고 각종 대형 사건사고에 정권의 무기력한 대응을 보면서 암울하고 참담한 심정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대통령의 자애로운 리더십을 기대하고 선출한 국민들의 기대는 저버려진지 오래 됐다"면서 "국민의 기대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현 정권은 만사불통, 정권친위대의 장막에 가려 위정자의 덕목을 잃은 지 오래"라고 꼬집었다.


세종시에 이주한 지 6개월이 돼 간다는 유 전 감사관은 "쾌적한 도시환경, 좋은 교육여건 기대와 희망을 안고 입주한 세종시민들이 10만 명이 넘었지만 열악한 교통시설과 편의시설의 부재, 높은 임대료에 떠나는 자영업자는 속출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 정부는 세종시 건설의 본뜻을 충실히 따르려는 의지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종시설치법도 더디다. 국무총리는 임명된 지 25일 만에 내려와 하루도 묵지 않고 서울로 향했다"며 "미래창조과학부와 인사혁신처, 국가안전처의 이전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고시를 미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는 충청인들이 채우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충청권이 공멸"이라며 "세종시 정착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절실하다. 큰 틀에서 나라와 지역을 걱정하며 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당인으로서 새롭게 출발하려고 한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참다운 새정치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 20대 총선 출마 예고


유 전 감사관은 그러면서 "주위를 살피지 못하고 독주하는 사람은 결국 주위로부터 소외당한다"며 "정권도 마찬가지다. 조화와 균형의 민주주의 대원리를 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과거 10년간 정권을 잡았음에도 당시 많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기도 했지만 이제 그 이상과 가치, 정치 철학이 실천돼야 한다"며 "국민을 하늘같이 알고 존경하면서 국민의 뜻을 면면히 살펴 국정에 접목시키는 참다운 새정치를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직접적으로 언급은 자제했지만 20대 총선을 겨냥한 입당으로 읽혀져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965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유 전 감사관은 경찰대(3기) 졸업후 경찰에 입문해 충남경찰청 기획계장과 교육계장, 공주서 경무과장 등을 거친 뒤 계급 정년으로 퇴직했다.


이후 2011년 개방형 충남교육청 감사담당관 공모에 도전장을 내밀어 합격한 뒤 2013년 퇴직할 때까지 2년 6개월 동안 충남교육청의 감사 업무를 총괄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