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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읍·면-동 교육격차 매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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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읍·면-동 교육격차 매년 '감소'
  • 안성원
  • 승인 2015.08.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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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4년간 898억 투입…읍·면 학교 63% 시설개선

세종시의 동지역과 읍·면지역간 교육환경 격차 해소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실시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교육시설환경 격차 해소 부문의 만족도가 매년 늘고 있다. 만족한다는 학부모 응답은 2013년 46.8%에서 지난해 53.1%, 올해는 54.7%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불만족은 2013년 12.4%, 지난해 11.4%, 올해 6.3%로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양 지역의 동반발전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정하고 학교 간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집중 투자를 이어온 성과라고 분석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4년간 898억 원(2012년 329억, 2013년 350억, 2014년 159억, 2015년 60억)을 투입, 그 결과 읍·면지역 30개(초등 19개교, 중등 8개교, 고등 3개교) 학교 중 63%에 해당하는 19개교에 대한 노후시설개선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중 안전진단에서 노후·위험의 D급 판정을 받은 조치원명동초, 감성초, 부강초, 금호중 등 4개 학교는 지난 6월 전으로 개축을 마무리 했고, 같은 등급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연서초, 연서중, 전의중도 내년 8월 안으로 개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감성초, 연서초, 장기중에 강당을 건립하고 조치원 교동초와 쌍류초, 연서중에 강당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부강면에 위치한 세종하이텍고는 지난해 6월 지하1층, 지상3층 156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도 새로 지어졌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읍·면지역의 낙후 교육시설을 해소하기 위한 수선 및 보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예산과 인력의 한계 등으로 오는 2020년까지 우선순위를 두고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에서 교육환경개선비 교부기준을 총액 배분방식에서 실 소요를 반영한 사업수요배분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읍·면지역 학교대상 ▲대수선 ▲외부환경개선 ▲전기시설 ▲냉난방 시설 ▲급수시설 ▲장애인편의 시설 등 분야별 환경개선 사업 수요를 정확하게 산출해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노후시설 실태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설들과 정밀점검결과 불합격한 소방시설 등 시설 안전 개선 사항들을 우선해서 살핀다.

다음 달까지 조사가 완료되면 건설관련 전문가, 시의원,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교육환경개선사업 우선순위 선정위원회’를 열어 분야별 사업대상 학교들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표관식 학교시설관리단장은 “읍면지역 학교의 시설물들이 동 지역의 학교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쾌적하고 그 기능을 원활히 다 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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