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기간 4주간 운영…특수교육학생 74명 대상
세종시교육청의 ‘특수교육지원센터 여름방학 계절학교(이하 계절학교)’가 여름방학 기간에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공백 없이 자립 능력을 키우도록 돕고 있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4주간에 걸쳐 관내 특수교육 대상학생 74명을 대상으로 사회문화, 직업체험, 특기적성 등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학 중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계절학교는 직업체험, 특기적성, 치료여가 등 3개의 영역에 ▲바리스타 ▲제과제빵 ▲체육교실 ▲실용음악 ▲밸리댄스 ▲볼링 등 모두 8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세종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2주 간 집중 운영하고 있는 ‘누리배움학교’는 1박2일 캠프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응 및 현장체험 학습들이 참여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계절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한 고등학생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과 함께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방학을 불편 없이 알차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생은 직업체험에 우선 참여하도록 하는 등 장애 정도 등 개인 특성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을 안배했다”며 “이번 계절학교로 장애학생 부모의 보육 부담도 크게 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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