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신임 감사관 임용후보자에 현재 감사원에서 근무 중인 이중호(41·사진) 감사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개방형직위 감사관 공개 모집을 실시한 결과 9명이 응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의 1·2차 심의 결과 이중호 감사관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했다.

이 후보자는 전북 전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제44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했다. 2001년 공직에 입문, 노동부에서 본격적인 행정실무를 수행하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감사원에서 감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내달 중 임용 예정인 이 후보자는 ▲감사계획의 수립 및 조정·처리 ▲국정감사, 행정사무감사, 감사원·교육부·감사위원회 감사 등의 수감·결과 처리 ▲부패방지 및 비위예방 대책 수립 ▲진정·청원 사항과 관련된 조사 및 처리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 후보자는 우리나라 최고 감사기관에서의 풍부한 근무 경험과 탁월한 능력을 갖춘 전문가”라고 평가하며 “우리교육청의 체계적인 감사시스템 정착은 물론, 공직분위기 쇄신과 함께 청렴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