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면적에 불길 옮겨 붙어, 1시간여 진화 난항… 인근 지역 헬기 2대 출동, 추락 오인 신고도 접수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연동면 예향2리 미호천 인근 갈대밭에서 큰 불이 났다.
주민들 사이에 인근 항공부대 헬기가 추락했다는 소문이 퍼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19일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1시 18분께 접수된 이후 오후 2시 41분 현재 잔불 진화 중이다. 화재 발생 면적이 1.5ha에 달하고 날씨가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컸다.
결국, 소방차 18대와 인력 62명에다 대전시소방본부와 산림청 보유 헬기 2대가 진화에 가세했다. 불길이 공중으로 크게 치솟으면서, 헬기 추락 오인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주한미군 사격훈련 중 갈대 및 잡풀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산림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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