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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 충남대, 4년 최대 8000만원 장학금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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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 충남대, 4년 최대 8000만원 장학금 신설
  • 송현지 인턴기자
  • 승인 2019.02.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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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수혜 가능한 백마드림장학금, 학기당 최고 922만원… 지역인재 유출 막으려는 '고육지책'
충남대학교가 중복 수혜가 가능해 4년간 최대 8000만 원 가까이 받을 수 있는 '백마드림 장학금'을 신설해 화제다. 사진은 충남대 정문.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가 4년간 최대 8000만 원 가까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을 신설했다.

11일 충남대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6명에게 기존 장학금에 추가로 500만 원을 지원하는 ‘백마드림 장학금’을 신설했다는 것.

이 장학금은 중복 수혜가 가능해 학기당 최고 922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직전 학기 평균 평점 3.75 이상만 유지하면 졸업할 때까지 8000만 원 가까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전국 대학생이 받는 장학금 가운데 최고 액수란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충남대는 올해 신입생부터 매년 백마드림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백마드림 장학금(Ⅰ)’은 계열별 수능성적 고득점 학생 6명에게 학기 당 500만 원의 장학금을 졸업할 때까지 지원되고, ‘백마드림 장학금(Ⅱ)’는 수능성적 고득점순으로 34명에게 학기당 300만 원의 장학금을 1년간 지원한다.

백마드림 장학금(Ⅰ)으로 50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 학생(공과대학)은 중복 수혜가 가능해 등록금(242만 2000원)과 학업 장려금(180만 원)까지 포함할 경우 학기당 922만 2000원, 4년간 총 7377만 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학이 중복 수혜가 가능한 백마드림 장학금을 신설한 이유는 지역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충남대 오덕성 총장은 “학기당 1000만 원에 가까운 장학금 규모도 의미가 있지만, 지역인재들이 거점국립대에서 성장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환류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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