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복지·주민밀착 민원업무 조치원읍·아름동에 위임
세종시가 전국적으로 부천, 남양주, 진주, 시흥, 군포, 원주시와 동시에 책임읍면동제를 시범도입한다.시는 14일 책임읍면동 시범 실시를 위해 2개 지역을 선정,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실시되는 ‘책임읍’은 조치원을 중심읍으로 조치원읍·연서·전의·전동·소정면을 묶어 운영하고, ‘책임동’은 행정도시 예정지 1생활권내 아름동을 중심동으로 하여 아름동과 도담동을 관할토록 할 방침이다.
책임읍면동제는 인접한 읍·면·동을 묶어 대표성을 띄는 1곳에 본청의 업무 상당부분을 이관하는 제도로, 별도의 구청 설치에 소요되는 신청사 건립비와 인력 채용 등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의 책임읍면동제는 시청이 6월에 행정도시 예정지 신도시 남부권으로 이전하는 데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는 의미도 있다.
북부권 주민들이 새로운 시청에 가지 않고도 ‘책임읍’인 조치원읍에서 대부분의 민원을 해결하고, 신도심 주민들도 ‘책임동’인 아름동에서 행정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5월까지 읍면동 기능배분과 위임사무량 조사, 주민설명회, 조례·규칙 개정 후, 청사 리모델링을 거쳐 책임읍·책임동을 시범운영한 뒤 하반기 중에 개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책임읍·책임동에 본청 업무를 대폭 이양해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주민 만족도 등을 파악해 전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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