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을 하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으실 때가 있죠?
아빠는 ‘육류’ 엄마는 ‘해물’ 아이들은 ‘돈가스 등 튀김요리’를 주장한다면, 어떤 식당으로 가야할까요? 하물며 직장 내 회식은 어떻겠습니까. 누군가는 다른 이의 식성을 고려해 자기취향을 버려야 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세종 맛수다’가 이번에 방문한 ‘현당 샤브’라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가족단위 손님은 물론 직장인들의 회식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팔방미인 식당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세종 맛수다’ 평가단 중 한 분은 “취향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집”이란 평을 남겼네요. “다양한 해물에 육류, 롤과 튀김, 마지막으로 먹는 어묵 맛까지 일품”이란 이유 때문입니다.
한 가지 일화도 소개됐습니다. 음식은 물론 아이스크림 등이 무한으로 제공되다보니 아이들이 식사량을 조절하지 못하고 과식을 하다가 이미 삼킨 내용물을 공개(?)하는 민폐사건이 종종 벌어진다지요? 평가단 한 주부님은 업체 사장님께 전해 들었다며 “개업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세 번이나 민폐사건이 있었다”는 정보를 공개하셨네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맛수다 평가단이 이 식당 음식을 맛보고 매긴 평점은 ‘4.0’ 입니다. 종촌동 한우전문점인 ‘불품은 한우’에 이어 최고 평점이 나왔습니다.
세종시 신도시의 높은 임대료 특성 상 식당의 테이블 간격이 협소한 편인데 이 음식점은 유모차 이동을 고려한 탓인지 비교적 여유 있게 테이블을 배치하고, 4인 테이블 당 2개의 인덕션(전열기)을 설치해 골라먹는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점 등이 후한 점수를 받는데 일조했다고 합니다.
‘세종 맛수다’가 오늘로 10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좀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요구도 있고 해서, 식당선정과 평가에 있어 좀 더 색다른 요소를 가미시킬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