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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학급정원 25명,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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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학급정원 25명, 지키겠다"
  • 안성원
  • 승인 2015.03.25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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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교원감축 기조 탓, 어려움 있지만...

[기사보강 : 18시]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학급당 정원 25명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23일자 본보 기사 <멀기만 한 “교사의 꿈”>에서 교육청 관계자가 “정부가 교원 감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학생 유입이 계속될 경우 어쩔 수 없이 학급당 정원을 늘려야 할 것 같다”며 학급당 정원유지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호소한 바 있다.

이 같은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학급당 정원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최 교육감의 의지인 셈.

최 교육감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세종시의 현재 학급당 학생수 25명은 지켜나가겠다. 교육부도 세종시의 특수성을 고려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종시는 기존 60곳에서 50%에 가까운 27개 학교가 올해 한꺼번에 개교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육감은 “교육부가 매년 교원 정원을 편성할 때 당해 연도 12월 말 학생·학급수를 기준으로 하는데, 세종시의 특성을 예상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정원을) 줬는데도 올해 교사 정원이 예상보다 굉장히 부족했다”며 “이로 인해 임용고시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못 내고 기간제로 채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다행히 기간제로 채용되면 발령을 못 받더라도 호봉에는 불이익이 없다”며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해 교육부와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 어떻게든 학급당 (학생) 정원이 늘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학생유입이 두드러지게 많은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학급당 정원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도 존재한다. 세종시 1-2생활권 아름초등학교가 대표적인 사례다. 

아름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사전논의를 진행한 뒤 23일 최교진 교육감과 간담회에서 과밀학급 문제를 제기하며 학급정원 유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 교육감도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 

그는 언론브리핑에서 “1-2생활권 아름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유입률이 높아서 기존 42학급에서 52학급으로 늘리고 특수교실까지 교실로 사용할 정도다. 거기에다 오는 8월 추가 입주가 있어 53학급으로 늘려야 할 것 같다”며 “이로 인해 4~5학년 일부 학급 정원이 26~27명까지 늘어난 형편이다. 학부모와 교육청, 학교가 대책위를 꾸려 지혜를 모아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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