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생수 1만2465명…시교육총 607학급 배정
저출산으로 인해 전국 각 시·도의 초등학교 학급 수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지만 세종시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학급을 지난해보다 237학급 늘어난 607학급으로 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학생 수는 지난해 7943명보다 56.9% 증가한 1만2465명으로, 시교육청은 학급당 25명으로 하는 학생배치지표를 적용해 이 같은 학급수가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개교하는 온빛초 등 7개 학교는 우선 상반기 공동주택 입주물량을 반영한 86학급을 편성했고,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는 학급을 대폭 증설해 전입학생 수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가 29명이었던 일부 읍지역 학교에 대해서도 면·동지역과 동일한 25명을 적용했으며, 복식학급(둘 이상 학년을 한 학급으로 편성)으로 운영했던 수왕초를 6학급으로 편성해 해소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측대로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학생 전입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유입 학생도 학교 추가신설 및 교실증축을 통해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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